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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이 만든 파국…중화권 스타 4인 ‘몰락의 연대기’

  • 김나래 기자
  • 입력 2025.11.2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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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한때 대중의 사랑을 한몸에 받던 스타들이 스스로 무너진 사례가 또다시 조명을 받고 있다. 무대 위에서 찬란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던 이들은, 욕망을 이기지 못한 일탈로 끝내 명성과 신뢰를 잃었다는 공통점을 남겼다.


중화권 대표 엔터테이너로 꼽히던 로지샹(羅志祥)은 ‘아시아 댄스킹’이라는 수식어와 예능·음악·드라마를 넘나드는 다재다능함으로 수년간 인기 정점을 누렸다. 그러나 화려한 커리어 뒤에서는 복잡한 사생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과거 동료의 연인을 몰래 만나려 했다는 소문부터 여러 여성과의 관계설에 이르기까지 수차례 구설에 올랐다.


결정적 사건은 2020년. 전 여자친구 저우양칭(周揚青)이 장문의 폭로글을 공개하며 그의 양다리·다수 여성과의 동시 교제·스케줄용 ‘투폰’ 사용 등을 폭로했다. “다수의 여성과 관계를 유지했다”는 내용이 퍼지면서 로지샹의 이미지와 커리어는 순식간에 붕괴했다. 브랜드 계약은 잇따라 종료됐고 팬덤 역시 급격히 이탈했다.


연예계에서 큰 인기를 모았던 배우 리이펑(李易峰)의 추락도 충격을 줬다. ‘4대 신흥 스타’로 불리며 드라마·영화에서 연이어 주연을 맡았던 그는 2022년 경찰 조사에서 위법 행위로 행정 구류 처분을 받은 사실이 공개됐다. 그동안 “허위 루머”라고 해명해 왔지만 공식 발표로 사실이 확인되자 광고·출연작은 일제히 중단됐고, 그의 SNS·팬클럽 계정도 모두 폐쇄됐다. 전성기를 달리던 청춘 스타였던 만큼 충격은 더욱 컸다.


홍콩 TVB 출신 중견 배우 우치화(吳啓華)는 2004년 내지(內地)에서 촬영 중 성매매 혐의에 연루돼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었다. ‘문무를 겸비한 신사형 배우’로 굳어진 이미지는 순식간에 무너졌고, 이후 작품 활동에도 큰 타격이 이어졌다.


영화배우 장야오양(張耀揚) 역시 2014년 호텔에서 마약 소지 및 성매매 혐의로 적발되며 사실상 연예계에서 퇴출됐다. <고혹자> 시리즈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로 존재감을 드러냈던 그는 사건 이후 회복할 수 없는 이미지 추락을 겪었다.


네 사람 모두 전성기에는 대중적 인기와 명성을 누렸지만, 통제하지 못한 욕망과 일탈로 결국 스스로 커리어를 무너뜨렸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한순간의 선택이 수십 년 쌓아온 신뢰를 무너뜨리는 데는 충분했다”며 “사생활 관리가 곧 연예인의 경쟁력이라는 사실을 다시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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