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당국이 외국 자본의 인공지능(AI) 플랫폼 인수에 제동을 걸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외국 자본의 ‘마누스(Manus)’ 프로젝트 인수를 금지하고, 이미 추진된 거래에 대해서는 철회를 요구했다고 27일 밝혔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산하 외상투자 안전심사 기구는 관련 법규에 따라 해당 인수 건을 심사한 결과, 투자 금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당사자 측에는 인수 거래를 취소하라는 조치가 내려졌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이달 2일 정례 브리핑에서 메타의 마누스 인수 추진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중국 정부는 기업의 합법적인 해외 경영과 기술 협력을 지지하지만, 반드시 법률과 규정을 준수하고 절차를 이행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지난 1월 8일 브리핑에서도 상무부는 해당 인수 건에 대해 유사한 입장을 재확인하며, 상호 이익에 기반한 국제 협력은 허용되지만 법적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당국은 기업의 대외 투자, 기술 수출, 데이터 국외 이전, 국경 간 인수합병(M&A) 등과 관련해 엄격한 규제를 적용하고 있다. 상무부는 관계 부처와 함께 이번 인수 건이 수출 통제, 기술 이전, 대외 투자 규정 등과 부합하는지 여부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왔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AI 등 핵심 기술 분야에서 외국 자본의 영향력 확대를 제한하려는 중국 정부의 정책 기조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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