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홍콩 경찰이 불법 성매매와 불법 취업 근절을 위한 대규모 합동 단속을 실시해 중국 본토 출신 여성 24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단순 체류 조건 위반 여부뿐 아니라 조직적인 알선과 인신매매 연계 가능성까지 조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홍콩 경찰은 지난 7일 위안랑(元朗) 경찰구 특별임무팀이 홍콩 입경사무처와 함께 코드명 '화석(火石)' 작전을 전개해 불법 성매매 단속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전에서는 중국 본토 출신 여성 24명이 검거됐다. 이들의 연령은 16세부터 44세까지이며, 모두 '체류 조건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체포된 여성 전원을 구금한 상태에서 정확한 입국 경위와 불법 취업 과정 등을 조사하고 있다.
홍콩의 출입국 제도는 관광이나 친지 방문 등 단기 체류 자격으로 입국한 외국인이 허가 없이 취업하거나 영리 활동에 종사하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성매매 역시 체류 목적을 벗어난 경제활동으로 간주돼 체류 조건 위반 혐의가 적용될 수 있으며, 유죄가 인정될 경우 형사처벌과 함께 강제퇴거 및 향후 홍콩 입국 제한 등의 행정조치가 뒤따를 수 있다.
경찰은 이번 단속이 불법 성매매 행위 자체뿐 아니라 이를 알선하거나 배후에서 조직적으로 운영하는 범죄 네트워크를 적발하는 데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사 과정에서는 브로커 개입 여부와 불법 취업 알선 조직, 인신매매와의 연관성도 함께 확인할 방침이다.
위안랑은 홍콩 경찰이 불법 성매매와 불법 취업 단속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지역 가운데 하나다. 경찰은 지역 주민의 안전을 저해하는 불법 영업과 조직범죄를 차단하기 위해 입경사무처 등 관계기관과 합동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체류 자격을 악용한 불법 취업 행위에 대한 감시도 강화하고 있다.
홍콩 당국은 불법 성매매와 체류 조건 위반은 출입국 질서와 사회 안전을 훼손하는 범죄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관련 범죄 조직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는 한편, 유사 사례에 대해서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단속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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