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한국 소비재 기업 14곳이 중국 하이난을 찾았다. 목표는 중국 소비시장 진출을 위한 새로운 거래처와 유통망 확보다. 사흘간 현지기업 60여 곳과 상담한 결과 10건의 협력의향이 도출되고 6건의 협약이 체결됐다.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하이난성 하이커우에서 열린 ‘2026 K-소비재 한중기업 경제무역 매칭 상담회’에는 한중 기업과 기관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가했다.
한국기업 대표단은 회의장에만 머물지 않았다. 하이커우 장둥신구와 국가고신기술산업개발구, 중국면세품그룹(CDF) 관련 시설 등을 찾아 하이난의 산업환경과 소비시장, 자유무역항 정책을 살펴봤다.
관심은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현지 파트너 확보에 집중됐다. 브랜드 구축과 제품 생산, 공급망 협력부터 중국 내 판매채널 확보까지 기업별 수요를 중심으로 상담이 진행됐다.
12일 오후부터 13일까지 이어진 일대일 상담에서는 한국기업 14곳이 하이난 현지기업 60여 곳과 만났다. 이 과정에서 10건의 협력의향이 도출되고 6건의 협력협약이 체결됐다. 이 가운데 한국기업 8곳은 하이커우 등의 현지기업을 직접 방문해 추가 협의를 이어갔다.
구체적인 협력 사례도 나왔다. 한국기업 ‘Beauty the Live’는 하이난 펀썬의료기기유한공사와 전략적 협력 기본협약을 맺고 화장품 생산과 판매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 국가관 운영 측도 참가 한국기업 14곳과 협약을 체결했다. 국가관을 제품 전시와 브랜드 홍보, 기업 간 상담 창구로 활용해 한국 소비재의 중국 내 판매망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한국기업들이 하이난에 주목하는 배경에는 자유무역항 정책과 관광·면세 소비시장이 있다. 중국이 하이난을 대외개방 거점으로 육성하면서 K-소비재 기업에도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새로운 사업기회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화장품 등 소비재는 브랜드 인지도뿐 아니라 안정적인 현지 유통망과 파트너 확보가 중요하다. 이번 상담에서도 단순한 제품 소개보다 생산·판매와 공급망을 연결할 사업 파트너를 찾는 데 무게가 실렸다.
이번 행사는 하이난성 무역촉진위원회와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충칭대표처, 사단법인 한중연합회 하이난대표처가 공동 주최했다. 하이난성 무역촉진위원회는 이번 협력의향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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