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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다렌 50대 전직골키퍼, 월드컵경기 보다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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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6.1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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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다렌 50대 전직골키퍼, 월드컵경기 보다 사망
 
[동포투데이 스포츠] 대련석간에 따르면 월드컵 최고의 경기로 꼽힌 스페인과 네덜란드의 축구경기를 보던 대련시의 50대 전직 축구선수가 경기결과에 깜짝 놀라 심장마비로 숨졌다.
 
올해 51세의 이명강은 지난 13일 새벽 자신의 가게에서 친구들과 스페인과 네덜란드와의 경기를 보던 중 갑자기 불편함을 호소했다. 친구들은 황급히 구급차를 불렀고 이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
지인들에 따르면 이씨는 어렸을 때부터 출중한 골키퍼로 이름을 날렸으며 1976년에는 심양부대 청년축구팀에 입단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실력이 뛰어났지만 키가 더 이상 크지 않아 결국 선수생활을 접어야 했다. 축구계 은퇴 후에는 대련에서 일을 하며 지냈다.

한 친구는 “이명강은 평소 심장질환을 앓고 있었지만 죽기 전날까지도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며 “어떻게 세상을 이처럼 떠날 수 있냐?”며 슬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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