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혼문화의 변화 - 반지 선호부터 휴대폰 선호에로
[동포투데이 김정 기자] 싱가포르 “연합조간”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날 북한 젊은이들이 프로포즈를 할 때 사용하던 선물은 흔히 반지였다. 헌데 북한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북한 젊은이들에게 가장 환영받는 프로포즈 선물은 휴대폰으로 북한의 청혼문화가 변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소식통은 “북한 중소도시에서 젊은이들에게 가장 환영받는 청혼예물은 휴대폰이며 청혼반지는 2위로 밀려났다. 휴대폰이 청혼예물로 인기가 높은 것은 남녀가 멀리에 떨어져 있어도 옆에 있는 듯 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잘 사는 집의 자식들 외 일반 가정이거나 독신의 젊은 여성들은 경제적으로 휴대폰 사기가 어렵다. 그녀들이 우선 구입하려는 것은 살림용품, 화장품, 복장 등이었고 휴대폰은 그 다음 순이었다. 때문에 젊은 여성들이 휴대폰을 사용한다는 것은 이미 결혼했거나 남자친구가 있다는 것을 설명한다”
이 소식통은 또 “외국산(한국) 휴대폰이 국산(북한산) 휴대폰보다 더 모양새가 나고 특히 터치스크린 스마트폰이 환영받는다”고 소개했다.
알아본데 따르면 북한 휴대폰에는 접이식, 스라이드식(滑盖式)과 터치스크린 스마트폰 이 3가지가 있다. 최근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북한 각지 이동통신의기 판매점에서 판매하는 휴대폰의 가격은 200-300달러이며 북한에서 자체로 생산하는 아리랑 터치스크린 휴대폰은 400달러 좌우이다.
하지만 입쌀 1킬로그램의 가격이 북한화페로 6500원이고 1달러의 환률은 북한화페로 8000원이니 휴대폰 하나를 구입하려면 거액을 들여야 한다고 보도는 지적했다.
소식통은 휴대폰 가격이 엄청 비싸 일반적으로 간부자녀들과 중상층 가정의 자녀들만이 휴대폰을 청혼예물로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전하는데 따르면 북한 휴대폰 사용자는 부단히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5월 이미 200만명을 넘어섰다. 북한 인구가 2400만명이니 인구 12명 가운데 1명이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 동포투데이 & dspdaily.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대륙을 감동시킨 연변대 식당 아주머니의 졸업식 작별 인사
[동포투데이]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아, 밥은 꼭 잘 챙겨 먹고 건강 잘 지켜야 해요.” 중국 지린성 연변대학(延边大学) 졸업식에서 나온 식당 아주머니의 이 한마디가 전역으로 퍼지며 수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6월 20일 열린 2025학년도 졸업식에서, 10년 넘게 학교 식당에서 일해온 류샤오메이(刘晓梅) ... -
한국과 스페인, 문화로 마음을 잇다…‘2025 코리아시즌’ 마드리드 개막
[동포투데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오는 7월 4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대표 공연행사를 시작으로 ‘2025 코리아시즌: 스페인’ 문화교류 프로젝트를 본격 개막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한-스페인 수교 75주년을 기념하며, ‘두 문화, 하나의 마음(Dos culturas, un corazón)’이라는 표어 아래 양국 간... -
대림동, 극우 반중 시위…시민단체 맞불 집회로 충돌 일촉즉발
[동포투데이] 서울 최대 중국인 밀집 지역인 대림동에서 7월 11일 밤,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 등 극우 성향 인사 약 40명이 반중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 ‘Only 尹’(윤석열 복직 요구)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중국은 물러가라”는 등 혐오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고, 중국계 주민들... -
“중국공산당 당원 수 1억 27만 1천 명…젊고 학력 높은 당원, 조직도 촘촘히 확장”
[동포투데이] 중국 공산당 당원 수가 지난해 말 기준 1억 27만 1천 명에 이르며, 전년보다 약 109만 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율은 1.1%다. 공산당 중앙조직부는 7월 1일, 창당 104주년을 앞두고 공개한 보고서에서 “당 조직의 규모가 꾸준히 확장되고 있으며,... -
더불어민주당 “내란의 ‘열쇠’ 양호열, 즉각 구속 수사하라”…특검에 촉구
[동포투데이]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이 24일 대통령실 경호처 출신 양호열 씨에 대해 “내란의 비밀 열쇠를 쥔 인물”이라며 특검의 즉각적인 구속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양 씨가 계엄령 문건 작성 및 전달, 핵심 인물들의 동선 관리, 증거 파쇄까지 깊숙이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이지혜 민주당... -
“졌지만 즐거웠습니다”... 다문화 어머니 농구단, 패배 딛고 재도전 다짐
[동포투데이] 다문화 어머니들로 구성된 ‘포위드투 글로벌 마더스’ 농구단이 다시 한 번 패배의 쓴맛을 봤지만, 코트 위에 남긴 투혼과 열정은 무엇보다 빛났다. 한국농구발전연구소가 운영하는 다문화 어머니 농구단 ‘포위드투 글로벌 마더스’는 지난 21일 열린 ‘2025 용산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배 농구대회’에 참가...
NEWS TOP 5
실시간뉴스
-
폭행은 한국인, 비난은 중국인? 국적 왜곡 부른 혐오 프레임의 민낯
-
중국 식품안전 기준, 세계 수준으로 도약
-
‘춤으로 하나되다’…'2025 WDSF 아시아 댄스스포츠 페스티벌' 성황리에 폐막
-
렉서스 첫 해외 전기차 공장, 상하이 진산에서 본격 착공
-
“작은 기념품도 안보 위협”... 中국가안전부, 공직자 대상 ‘의심 선물’ 주의보
-
시진핑 퇴진설 다시 고개…그러나 “권력 흔들림 징후 없어”
-
“국민 식탁 지킨다”…중국, 식품 안전 전방위 강화
-
中, 전과정 감독과 기술 혁신 병행...'식탁 안전' 수호
-
中, 1.6톤 희토류 밀수 시도 적발…“내통자·외부세력 공모”
-
“대만 유사시, 각자도생하라” 日정부, 자국 기업에 철수 자구책 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