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주영강을 조사하기 위한 “5대 외곽포위전”

(2014년 7월 31일 강소성 무석시에 있는 주영강의 호화주택 언론에 포착돼)
첫 작전 직계인물들부터 처리대상
[동포투데이 김철균 기자]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일전, 중국 중앙순시조 제2라운드 “순시처리명세”를 발표하여 목전 존재하는 “돌출한 5대 부패문제”를 적발, 이 중 하나가 바로 부패관원들의 “그룹문화”였다.
“그룹문화”란 부패관원들이 서로 상하급 관계망을 조성하고 상호 의지하고 돕는 현상을 말하는데 그 대표적 인물이 바로 주영강이었다.
지난 7월 29일, 중공중앙에서는 주영강의 엄중한 규율위반문제건에 대해 심사를 시작, 이에 앞서 주영강과 관계망을 이루었던 “주영강부패공동체” 성원들부터 선후로 낙마시켰다. 이를 놓고 많은 네티즌들은 “이는 외곽작전을 펼쳐 나중에 시중심에 쳐들어가는 군사전략”이라고 평가하였다.
“5대 외곽포위전”
첫 작전: “사천직계”부터 제거
주영강은 1999년부터 2002년 사이에 중공 사천성위 서기로 있었다. 비록 그가 사전에서의 부임기간은 길지 않았으나 그가 사천을 떠난 후 인차 중앙정치국 위원, 중앙서기처 서기, 중앙정법위 부서기, 국가 공안부장,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등 직무를 역임하면서 사천에 대한 그의 영향력이 아주 컸다.
중공의 18차 당대회 이후 중공중앙 규율검사위 “순시조”에서는 “주영강부패공동체”를 공략하기 위해 사천에 대한 “외곽포위전”부터 개시, 13개월내에 선후로 원 사천성위 부서기 이춘성, 원 사천성 부성장 주영상, 원 사천성 정협 주석 이숭희 등 3명의 성급 고위급 관원을 낙마시켰으며 이어 40여명에 달하는 청급 관원을 조사처리하였다.
지난 7월 8일, 해남성 성위 상무위원이며 해남성 부성장인 담력이 중앙순시조에 연행되었다. 담력은 장기간 사천에서 임직하였었고 주영강의 중용과 진급을 받아온 인물이었다.

“5대 외곽포위전”
두번째 작전: “석유방” 소탕
두번째 작전: “석유방” 소탕
주영강은 석유분야에 많은 관계망을 이루고 있었다. 1998년 국가 국토자원부에 몸을 담그기 전에 줄곧 30여년간 석유분야에서 사업, 중국석유천연가스 본회사 총경리직을 맏아하면서 많은 석유분야의 고위급관원들을 직접 임명하고 진급시켰다.
중공중앙 규율검사위 순시조는 지난해 8월부터 주영강의 “석유방(石油帮)”을 소탕하기 시작, 선후로 국토자원위 주임으로 진급한 원 중국석유그룹 이사장이며 당조서기였던 장결민, 중국석유그룹 부총경리 겸 대경유전 유한책임회사 총경리 왕영춘, 중국석유그룹 부총경리 이화림, 중국석유그룹 부촌재 겸 대경유전 분회사 총경리 염신권, 중국석유그룹 지질사 왕도부, 중국석유그룹 총 회계사 온청산 등을 조사처리하였다.
“5대 외곽포위전”
세번째 작전 : 공안분야로 돌입
세번째 작전 : 공안분야로 돌입
지난해 12월 18일, 중국 국가공안부 부부장(정부장급) 이동생(李东生)이 중앙순시조에 연행되면서 공안분야에서 근무하는 주영강의 친신들에 대한 소탕작전이 개시, 2개월후 북경시 공안국장 양극(梁克)이 붙잡혀나왔고 지난 7월 20일에는 천진시 정협 부주석이며 시공안국 국장이던 무장순이 조사를 받게 되었다.
이어 주영강 본인이 조사를 받기 시작한 후 장기간 하남성 공안청 청장이며 하남성 인대상무위 장조서기였던 의옥해(秦玉海)가 순시조에 의해 피조사대상으로 되었다.
공안계통에서 고위급 관원들의 낙마는 중앙정법위 서기었던 주영강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었다.

“5대 외곽포위전”
네번째 작전: “비서방”을 일망타진
네번째 작전: “비서방”을 일망타진
지난 7월 2일, 중국 중앙규율검사위 감찰부는 연속 3대 뉴스를 발표, 원 해남성 부성장이었던 이문림, 원 중앙정법위 판공실 부주임 여강, 그리고 원 공안부 경위국 사급참모 담홍 등이 엄중한 규율위반사건으로 공직과 당적에서 제명되었다고 밝히었다.
이상 3명의 공통점이라면 모두 이전에 주영강의 비서로 근무한적이 있다는 점, 이문림과 여강은 주영강이 중앙 정치국 위원으로 있을 때의 비서였고 담홍은 주영강이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있을 때의 경위비서였다.
한편 그들이 낙마하기 전에 주영강이 직접 진급시킨 다른 3명의 비서들도 공직과 당적에서 제명된 사례가 있었다. 그들로는 각각 원 사천성 부성장 곽영상, 원 중국석유그룹 부총경리 이화림과 원 중국석유그룹 국제사업유한회사 당위서기었던 심정성이었다.
이로써 주영강이 진급시킨 “비서그룹” 역시 일망타진되었다.
“5대 외곽포위전”
다섯번째 작전: 친척 여러명 피조사 대상으로
다섯번째 작전: 친척 여러명 피조사 대상으로
주영강에 대한 “외곽포위전”에는 그의 친척들이라고 배제대상으로 될 수 없었다.
2013년 12월 1일, 주영강의 장자이며 원 북경 중욱양광에너지과학기술주식유한회사(中旭阳光能源科技股份有限公司)의 이사장인 주빈(周滨) 이 조사를 받기 시작, 주빈은 유전 및 유전 시설을 사사로이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었으며 동참자는 사천상인 오병, 유한 등이었다.
뒤이어 주영강의 큰 며느리 황완이 북경 중욱양광에너지과학기술유한회사 부이사장직에서 면직당하였고 사돈인 황투생(黄渝生)과 안사돈 투민리(渝敏利)가 북경 중욱양광에너지과학기술유한회사의 부이사장직과 이사직에서 면직당하면서 현재 연락이 두절된 상태가 됐다.
또한 주영강의 셋째동생이며 원 무석시 혜산구 국토자원국 부국장이던 주원청과 그의 안해 주령영은 2013년 12월 1일 중앙순시조에 연행돼 조사를 받았고 조카이며 원 북경굉한유한책임회사 이사장 역시 같은 날 중앙순시조에 의해 연행되었다.
주영강이 낙마하기 전 그가 구축해놓은 “사천직계”, “석유방”, “공안친신”, “비서방” 및 “친척그룹” 등 “5대 시스템”은 부패대오가 방대하여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기실 지난 한시기동안 이런 유형의 집단부패는 결코 개별적인 것이 아니었다. 예하면 침주(郴州) 부패소굴사건에는 당정간부 110여명이 연루되었었고 흑룡강성 “한마사건(韩马案)”에는 원 국가국토자원부 원 부장 전봉산, 원 흑룡강성 정협주석 한계지 등 많은 고위급 관원과 수화시 260여명 관원이 연루되었으며 원 무명시(茂名市) 당위서기 나음국의 계열부패사건에는 성급관원 24명과 현처급 관원 218명이나 연루되어 있었다.
조사에 따르면 이른 관원들은 각자가 자신들의 “두령”한테 충성심을 보이면서 종파를 뭇고 지역을 나누어 각종 부패사건을 저질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 동포투데이 & dspdaily.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중국 전승절 기념 행사, 日 전 총리 포함 외빈 명단 공개
[동포투데이] 28일 오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행사’의 기자회견에서 외빈 명단이 공개됐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26개국 국가원수 및 정부 수반이 이번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참석 예정 인사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 -
중국인만 노린 폭행…혐오 범죄에 면죄부 있어선 안 된다
[동포투데이] 서울 한복판에서 벌어진 사건은 우리 사회가 얼마나 쉽게 혐오와 차별의 늪에 빠져드는지를 보여준다. 중국어를 쓴다는 이유만으로 낯선 이들을 뒤쫓아 욕설을 퍼붓고, 심지어 소주병으로 머리를 내려친 행위는 단순한 폭력이 아니라 명백한 혐오 범죄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지난달 21일, 중국인 관광... -
갯벌 고립 중국인 노인에 구명조끼 내준 해경, 끝내 순직
△해양경찰관 고 (故)이재석 경사. 인천해경 제공 [동포투데이] 인천 앞바다에서 고립된 중국인 노인을 구하려던 해양경찰관이 끝내 순직했다. 위험에 처한 이에게 자신의 구명조끼를 건네고 물살에 휩쓸린 그는 몇 시간 뒤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영... -
이재명 대통령 “명동 혐중 시위, 표현의 자유 아닌 깽판”
[동포투데이]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오후 국무회의에서 최근 서울 명동 일대에서 이어지고 있는 반중 집회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그는 해당 집회를 “관광객을 모욕하는 깽판”으로 규정하며, 단순히 ‘표현의 자유’로 치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국무위원들에게 “외국에 가서 ‘어글리 코... -
“미국, 더 이상 매력 없다”…관광객 급감에 125억 달러 손실 전망
△ 뉴욕 맨해튼에는 '간세부르트 페닌슐라' 해변 (사진/중국신문망 랴오판 제공) [동포투데이] 미국의 강화된 입국 규제가 외국인 관광객을 발길을 돌리게 하면서 관광산업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중국신문망 보도에 따르면, 2025년 1~7월 미국을 찾은 해외 관... -
“임금 떼먹기, 여전히 심각”…올해 피해 노동자 17만 명 넘어
[동포투데이] 노동자의 땀과 삶을 갉아먹는 임금체불이 여전히 근절되지 못한 채 반복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17만 명이 넘는 노동자가 제때 임금을 받지 못했고, 체불액은 1조 3400억 원을 넘어섰다. 체불 피해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서 집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대도시의 고용구조 불안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
NEWS TOP 5
실시간뉴스
-
성매매 직전 50대 남성 돌연사…유족 2억6천만원 배상 청구
-
APEC 계기, 이재명-시진핑 한중 정상회담 조율 중
-
이재명 “한국, 미·중 사이 교량 역할”…실현 가능성은 숙제
-
中 관영매체 “韓 총리, 필요 시 반중 집회 강력 제재”
-
홍콩서 65kg 황금 대형 강도 사건 발생…경찰, 용의자 7명 체포
-
중국 외교부 “황옌다오, 중국 고유 영토…필리핀 항의 수용 못해”
-
김정은, 건국 77주년 기념사…“조선의 지위와 안전은 절대 불가침”
-
김정은, 중국 방문 마치고 귀국…“중국의 성의에 감사”
-
中 공안, ‘9·3 열병식’ 비방 40대 네티즌 구금
-
시진핑·김정은 회담…“북·중 전통친선 계승, 전략적 협력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