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조선족축구를 만방에 알린 노년축구팀
[동포투데이 김철균 기자] 일전 김재율씨를 단장으로 하는 연변70대 노년축구팀인 흰구름 축구대표팀이 한국 제주특별시 종합체육장에서 있은 제1회 제주“장수배” 국제축구대회에 참가하여 제 3 위에 오르는 영광을 지녔다.
(겨울철에도 훈련을 견지하고 있는 흰구름축구팀 성원들)
대회에 참가한 16개 축구팀을 보면 중국에서 3개팀, 일본에서 2개팀이 참가했으며 나머지 11개 팀이 한국 본토팀이었다. 성적순위를 보면 1위와 2위가 모두 한국팀이 차지했으며 해외팀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팀이 연변 흰구름축구대표팀이었다.
경기에서 연변흰구름팀은 1조에 편입, 조리그에서 한국 서울광진팀과 1 : 1로 비기고 제주장수팀과 역시 1 : 1로 비기었으며, 일본 도쿄노년팀을 2 : 1 제압하고 3 : 0으로 한국장수홍보팀을 완승해 조1위를 기록했으며 득실차에 의해 결승경기가 없이 3위에 올랐다.
중국에서 참가한 3개 팀 중 상해노년팀은 60대 연령단계어서 성적기록이 없는 순 친선경기형식으로 참가했고 청도팀은 70대 연령단계었지만 조경기에서 탈락한 상황, 이러고 보면 연변 흰구름노년축구대표님은 연변만이 아닌 전반 중국의 노년축구의 실력을 보여준 셈이었고 중국축구를 위해 영예를 빛내인 셈이었다.
이번에 연변 흰구름축구대표팀은 도합 26명으로 구성, 한국방문목적이 순 제주 “장수배” 국제축구대회에 참가하는 것만이 목적이 아니었다. 더 중요한 것은 고찰과 친선경기를 통하여 한국의 노년축구 현황을 알아보고 향 후의 상호교류를 추진하기 위해서였다.
대표팀은 대회의 개최를 약 일주일간을 앞두고 한국에 입국, 11월 11일부터 선후로 서울, 인천, 경기도, 충청도, 전라도 등 지방의 노년팀들과 8차에 달하는 친선경기를 치르면서 교류와 친선을 돈독히 하는 한편 중국 조선족노인들의 축구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국 제주에서 제1회 제주 장수배 국제축구대회에 참가하여 남긴 기념)
한편 이번에 한국행을 하면서 이 축구팀 노인들은 1명당 100위안씩 내놓아 가정 특별사정으로 한국행이 어려웠던 한 노인의 노비를 부담해주는 것으로 화목하고 서로 도와주는 모범을 보여주기도 했다.
지난 3월에 정식으로 연변흰구름축구팀으로 고고성을 울린 이 축구팀은 매주 3차씩 훈련을 견지하는 한편 주내외에 있은 많은 경기들에 참가하기도 한다. 또한 이 축구팀의 스폰서를 담당하고 있는 연길 흰구름이불공장의 최기춘 사장은 매달 축구팀에 정기적으로 1000위안씩 협찬, 이번의 한국행에도 5000위안을 지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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