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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여교사 88만위안 사기당한 뒤 자살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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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2.1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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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여교사 88만위안 사기당한 뒤 자살 선택
[동포투데이 김철균 기자] 중국 하남성 나산시의 한 여교사가 의외로 한 학부모를 통해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딸애를 군관학교에 붙일 수 있다고 하자 선후로 친척과 친구들한테서 수십만위안의 돈을 빌려서는 그 학부모한테 바치기도 했으며 또 딸애와 함께 사기군의 집에서 2년간이나 거주하면서 딸애의 “군관학교 입학소식”을 기다리는 황당한 일이 생겼다.

그 뒤 이 여교사는 이 학부모 사기군한테 인민폐로 88만위안을 사기당했으며 이미 빌린 돈을 갚을 길 없게 되자 유서를 남기고는 자살하였다.

홍콩 언론 봉황넷에 따르면 지난 2월 7일,  하남성 나산시 인민법원은 사기죄로 피고 총강(丛刚)에게 유기형 14년 5개월에 언도하고 벌금 5만위안을 물게 함과 아울러 사기금액 98만 3100위안을 피해한테 갚도록 판결하였다.  

피해자 이설(李雪 - 가명)은 하남성 나산현의 모 소학교 교사였고 남편은 중학교 교사였다. 그리고 가해자 총강의 아들 총 모는 일찍 이설의 학생으로 이설이 총강의 아들한테 개별보도를 해주면서 총강을 알게 되었다.

그러던 중 2007년 총강의 아들 총××가 여름방학을 이용해 북경에 있는 친척집으로 놀러가게 될 때 총강은 누나의 아들이 국무원에서 사업하고 사위 또한 중앙경위퇀에서 사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강은 자신이 나서게 되면 이설의 딸애를 국방과학기술대학에 보낼 수 있다고 했고 이설 역시 총강을 통하면 딸애의 미래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009년의 춘절이 지난 뒤 총강은 이설 딸애의 국방과학기술대학 연구생 등록비, 호적옮기기, 군적서류만들기, 연령고치기 등을 명목으로 이설한테 돈을 요구하기 시작, 후에는 또 이설을 북경으로 전근시켜 준다는 등을 미끼로 이설한테서 선후로 80여만위안을 갈취하였다.

이설이 총강한테 넘겨준 돈 중 30만위안만이 자기의 저금이었고 나머지 50여만위안은 친척, 동료, 이웃 그리고 친구와 은행에 손을 내밀어 빌려온 것이었다. 후에 이설은 남한테서 빌린 돈을 상환할 능력이 없었다.

2014년 2월 21일 오후, 이설은 전화 한통을 받고는 거처의 화장실에서 자살의 길을 선택, 죽기 전에 유서를 남겼으며 유서에는 총강한테 현금 88만위안을 사기당한 사실이 적혀있었다.

이설의 남편 등 씨에 따르면 총강한테 속히워 딸애는 2011년의 대학입시에도 참가하지 않았다. 그리고 딸애와 아내는 등 씨를 피하면서 숨어있었고 이 기간 전화통화는 없이 그냥 “북경에서 군사훈련을 하고 있다”, “산동의 모 군관학교에 있다”는 등등의 문자만을 보내왔을 뿐이었다.  

아내가 자살한 뒤에야 등 씨는 비로서 그 2년간 이설과 딸애는 가해자 총강의 집에 거주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다.

이설이 자살한 뒤 총강은 외지로 도망갔다가 2014년 5월 8일에 붙잡혔다. 체포된 뒤 총강은 자신은 근본 이설의 딸을 도와 군관학교에 입학시킬 능력이 없다고 진술했다.

그는 기업의 일반 직원에 불과하였고 기업의 경제효익도 좋지 않아 월급이 근근히 1000위안밖에 되지 않았으며 아내와는 진작 이혼한 상황이었다. 그러다 어찌어찌하여 복권구매에 재미를 붙이게 되었고 결국에는 숱한 빚을 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중 아들의 원 담임교사였던 이설을 알게 되었고 각종 감언리설로 교사였지만 세상물정에는 몹시 눈이 어두운 이설한테 일장사기극을 벌여왔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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