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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박호항편대 해적혐의선박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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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2.2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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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선박호항편대 해적혐의선박 제거
[동포투데이 김철균 기자]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2월 18일(음력 섣달 그믐날), 중국대륙 전체가 음력설을 맞는 분위기에 휘싸이어 있을 때 멀리 수만리 밖 아덴만에서 선박호항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중국해군 제19진 호항편대는 한차례의 해적혐의가 짙은 선박을 이 해역에서 쫓아내는 것으로 중국적 선박 “진화 14호(振华14号)” 등 5척의 상업선박이 이 해역을 순리롭게 통과하게 하였다. 

2.JPG
(경고사격)

이 날 중국해군 선박호항 편대는 중국선박을 비롯해 이탈리아, 사우디아라비아, 파나마, 그리스 등 나라의 선박이 이 해역을 지난다는 통지를 받았다. 당시 이 해역을 지나는 선박들은 상업선박들이기에 속도가 느리고 건현(干舷)이 낮아 쉽게 해적의 기습목표로 될 수 있었다.

당지 시간으로 오후 1시 30분경, 주위해역을 감시하던 왕전위가 보고했다.  해적으로 의심되는 목표선박 한척 발견, 옆에 4척의 스피트보트(快艇)가 있음, 본 함정과는 좌현 10도, 거리는 ×마일가량으로 추정됨. 오버!

이러자 조타실에서 당직을 서던 편대이 부지휘원 왕배걸은 즉시 명령을 하달했다.  전체 장병들은 일급 반해적전투포치에 진입한다. 목표선박의 행동을 엄밀이 주시하고 신호병은 목표선박에 신호를 보낸다! 본함정은 목표선박을 향해 기수를 돌린다! 오버!

이어 귀청을 째는듯한 전투경보 사이렌이 함정에 울렸고 전체 장병들은 즉시 임전상태에 진입했다. 한편 호송받게 될 선박들에 위험신호를 보낸 뒤 중국군 해군편대는 목표선박을 향해 전속으로 항행, 목표와의 거리를 좁혀갔다. 

4.JPG
 (중국군 해군편대의 위력 앞에서 두 손을 쳐든 의심선박의 사람들)

2시 10분, 수차례에 달하는 신호병의 호출에도 상대 목표선박은 여전히 응답이 없었다. 고정밀 쌍안경을 통해 관찰한 결과 의심선박에는 근 30명에 달하는 인원이 있었다. 그리고 어로도구로 보이는 물건은 전혀 없었고 대신 몇개의 석유통 등으로 선박기습에 쓰이는 도구들이 보이었다. 보아하니 목표선박은 해적선과 몹시 근사하였다.

신호탄 2발, 노킹탄(爆震弹) 3발 경고로 발사!…

목표를 판명한 후 왕배걸은 즉시 일련의 명령을 내렸다.

펑! 펑! 펑!…

연속적인 경고사격이 있은 뒤 목표선박은 서서히 항행을 멈추고 한동안 해상에서 떠있더니 드디어 선박위의 모든 인원들이 두손을 들며 투항을 표했다.

오후 3시가 되자 의심목표 선박은 중국군 해군편대의 엄밀한 감시하에 서서히 물러갔다.

이 시각은 이미 멀리 동방에 있는 중국대륙은 집집마다 문앞에 등불을 걸어놓았고 2015년의 춘완(春晚)도 막이 오른 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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