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선박호항편대 해적혐의선박 제거
[동포투데이 김철균 기자]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2월 18일(음력 섣달 그믐날), 중국대륙 전체가 음력설을 맞는 분위기에 휘싸이어 있을 때 멀리 수만리 밖 아덴만에서 선박호항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중국해군 제19진 호항편대는 한차례의 해적혐의가 짙은 선박을 이 해역에서 쫓아내는 것으로 중국적 선박 “진화 14호(振华14号)” 등 5척의 상업선박이 이 해역을 순리롭게 통과하게 하였다.
(경고사격)
이 날 중국해군 선박호항 편대는 중국선박을 비롯해 이탈리아, 사우디아라비아, 파나마, 그리스 등 나라의 선박이 이 해역을 지난다는 통지를 받았다. 당시 이 해역을 지나는 선박들은 상업선박들이기에 속도가 느리고 건현(干舷)이 낮아 쉽게 해적의 기습목표로 될 수 있었다.
당지 시간으로 오후 1시 30분경, 주위해역을 감시하던 왕전위가 보고했다. 해적으로 의심되는 목표선박 한척 발견, 옆에 4척의 스피트보트(快艇)가 있음, 본 함정과는 좌현 10도, 거리는 ×마일가량으로 추정됨. 오버!
이러자 조타실에서 당직을 서던 편대이 부지휘원 왕배걸은 즉시 명령을 하달했다. 전체 장병들은 일급 반해적전투포치에 진입한다. 목표선박의 행동을 엄밀이 주시하고 신호병은 목표선박에 신호를 보낸다! 본함정은 목표선박을 향해 기수를 돌린다! 오버!
…
이어 귀청을 째는듯한 전투경보 사이렌이 함정에 울렸고 전체 장병들은 즉시 임전상태에 진입했다. 한편 호송받게 될 선박들에 위험신호를 보낸 뒤 중국군 해군편대는 목표선박을 향해 전속으로 항행, 목표와의 거리를 좁혀갔다.
이어 귀청을 째는듯한 전투경보 사이렌이 함정에 울렸고 전체 장병들은 즉시 임전상태에 진입했다. 한편 호송받게 될 선박들에 위험신호를 보낸 뒤 중국군 해군편대는 목표선박을 향해 전속으로 항행, 목표와의 거리를 좁혀갔다.
(중국군 해군편대의 위력 앞에서 두 손을 쳐든 의심선박의 사람들)
2시 10분, 수차례에 달하는 신호병의 호출에도 상대 목표선박은 여전히 응답이 없었다. 고정밀 쌍안경을 통해 관찰한 결과 의심선박에는 근 30명에 달하는 인원이 있었다. 그리고 어로도구로 보이는 물건은 전혀 없었고 대신 몇개의 석유통 등으로 선박기습에 쓰이는 도구들이 보이었다. 보아하니 목표선박은 해적선과 몹시 근사하였다.
신호탄 2발, 노킹탄(爆震弹) 3발 경고로 발사!…
목표를 판명한 후 왕배걸은 즉시 일련의 명령을 내렸다.
펑! 펑! 펑!…
연속적인 경고사격이 있은 뒤 목표선박은 서서히 항행을 멈추고 한동안 해상에서 떠있더니 드디어 선박위의 모든 인원들이 두손을 들며 투항을 표했다.
오후 3시가 되자 의심목표 선박은 중국군 해군편대의 엄밀한 감시하에 서서히 물러갔다.
이 시각은 이미 멀리 동방에 있는 중국대륙은 집집마다 문앞에 등불을 걸어놓았고 2015년의 춘완(春晚)도 막이 오른 뒤었다.
ⓒ 동포투데이 & dspdaily.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中 외교부, 희토류 수출 규제 관련 입장 재확인
[동포투데이] 중국 외교부가 희토류 수출 규제 정책과 관련해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10월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궈자쿤 외교부 대변인은 “희토류 수출 관리 조치는 체계 규범화와 제도 완성을 위한 것으로, 국제 관행에 부합한다”며 “세계 평화와 지역 안정,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를 위한 국제 의무 이행이 목적... -
전 세계 한글학교, 민화로 하나되다
△제14회 발표회(10.20) 개최식 기념촬영 ©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동포투데이]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공동대표 박인기·김봉섭)은 20일 서울 강남구 한국전통문화원에서 제14회 발표회를 열고, 한국 민화를 주제로 한글학교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
시진핑, 이재명에 샤오미 스마트폰 선물…“백도어 확인해보라” 농담
[동포투데이]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한국 이재명 대통령이 경주에서 열린 회담 자리에서 서로 선물을 교환하며 친선을 다졌다. 시주석은 이대통령과 부인에게 샤오미 플래그십 곡면 스마트폰과 전통 문방사우를 선물로 전달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스마트폰의 통신 보안 문제를 농담 삼아 묻... -
국민의힘, 중국인 대상 ‘배척 법안’ 추진… “中 반격 대비는?”
[동포투데이] 한국에서 중국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한시적 비자 면제 정책이 10월 초부터 시행된 가운데, 보수 야당인 국민의힘이 중국인을 특정 대상으로 하는 법안을 내놓아 논란이 일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산하 <This Week in Asia>는 14일, 국민의힘... -
“중국을 알려면 현실을 봐야” — 세계중국학대회 상하이서 개막
[동포투데이] 중국의 부상과 세계적 영향력이 커지는 가운데, ‘중국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중국 학계와 해외 연구자들 사이에서 다시 불붙고 있다. 중국과 해외 학자 500여 명이 참석한 ‘제2회 세계중국학대회’가 14일 상하이에서 개막했다. 올해 대회 주제는 ‘세계의 시각에서 본 역... -
트럼프-시진핑, 한국서 회담…양국 “소통은 유지, 결과는 미지수”
[동포투데이]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오는 10월 30일 한국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이후 양국 정상이 처음으로 마주 앉는 자리로, 미·중 간 대화와 분쟁 관리 채널이 여전히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만남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
NEWS TOP 5
실시간뉴스
-
‘포스트 APEC’ 시대 한중관계, 서울 포럼서 새 방향 모색
-
“840만 한국인 중국행”… 여행이 바꾼 중국에 대한 시선
-
중국 상업용 로켓 ‘세레스-1(Y19)’ 발사 실패, 갤럭틱 에너지 사과
-
비야디, 2027년 상용화 목표 ‘1200km 주행’ 고체 배터리 공개
-
중국 3억 명 ‘싱글 세대’의 현실… 사랑보다 생존이 먼저
-
“120세 시대 연다?” 중국 바이오기업, 장수 약물 개발 착수
-
전라남도 인근 해상서 중국 어선 전복…2명 사망·3명 실종
-
“이젠 중국 기술이 세계 최고” 브라질 젊은층 사로잡은 ‘차이나 브랜드’
-
우전서 펼쳐진 ‘AI 향연’… 세계가 주목한 디지털 미래
-
중국, 인공지능으로 도시 서열 재편… 베이징 1위·항저우·선전 추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