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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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이 이야기는 실제로 있은 사실이다. 친장군의 행동은 뭔가를 시사하는 바가 많다. 허나 이 사건이 공개되자 중국의 네티즌들 중 친장군을 칭찬하는 비율이 70%나 되었다.

 

아래 그 이야기를 소개한다.


중국 허베이성(河北省) 시좌장(石家庄)시에 “진버빤(金伯帆)”이라는 유명한 4성급 호텔이 있다.

사건은 이 호텔에서 일어났다.
 
2013년 7월 26일 이 호텔에 양복을 입은 두 남자가 왔다. 한명은 50여세이고 한명은 30여세로 되어 보이었다.

두 사람은 목욕을 마치고 방에서 휴식하면서 한담하다가 중년 남성이 부주의로 탁자위의 유리컵을 땅에 떨어뜨려 깨뜨렸다. 중년 남성은 젊은이에게 결산할 때 유리컵 값을 배상하라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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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산시 젊은이가 아주 공손하게 부주의로 방안의 컵을 깼으니 함께 계산해 달라고 하자 복무원은 머리도 들지 않고 “유리컵은 50위안입니다”라고 대꾸하였다. 이에 젊은이는 유리컵 하나에 10위안도 안하는데 50위안은 너무 비싸다고 하였다. 이에 복무원이 젊은이를 힐끗 쳐다 보더니 “비싸다구? 그럼 100위안을 내세요”라고 하였다.

이에 젊은이는 대노하여 “이게 무슨 태도냐? 경리를 불러 오라”고 하였다. 그러자 복무원은 “경리를 부르면 500위안을 내야 해!”라고 차갑게 한마디를 내뱉고는 전화를 걸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40대쯤으로 되어 보이는 남성이 나타나더니 “누가 경리를 찾느냐? 내가 경리다. 무슨 일이냐? ”는 식으로 말을 걸었다.
 
젊은이가 아까 있었던 일을 꺼내자 경리라는 사람은 귀찮다는듯이 한마디 내뱉었다.

“500위안 내세요 이는 우리 호텔의 규정입니다.”

이러자 젊은이는 화가 나서 “이게 무슨 규정입니까? 강도의 논리가 아닙니까? 당신들 깡패입니까?”라고 말했고 그 경리라는 사람은 젊은이의 코등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말하였다.

“그래, 우린 깡패 맞아. 나 깡패두목이야. 어쩔래?”

젊은이는 화김에 옆에 서있는 중년을 가리키며 소리질렀다.

“당신들에게 경고하는거요, 이 분은 우리들의 수장(首长)인거야!”

이 말을 들은 경리는 중년남성을을 힐끗 쳐다보더니 한마디 흥하고 냉소하더니 여전히 쓴소리를 했다.

“우리 이곳에 오는 사람들은 다 수장이야, 돈을 낼거야 말거야? 안 내면 사람들을 부르겠다.”

“이 분은 27집단군 군장이시다!”

젊은이는 화가 꼭두기까지 치밀어올라 급히 외쳤다.

하지만 경리는 한술 더 떴다.

경리는 중년의 곁으로 다가와 한바퀴 돌면서 중년의 아래위를 훑어 보더니 한마디 한다.

“얘가 군장이면 나는 군장의 애비다!”

이 때 중년이 한마디 하였다.

“우리 돈 주고 가자!”

젊은이는 500위안을 카운터에 던져 주면서 경리에게 한마디 충고했다.

“넌 네가 한 말을 똑똑히 기억해 두어라!”

말을 마친 젊은이는 중년을 따라 밖으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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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나온 중년 남성은 젊은이게 지시했다.

“딩참모(丁参谋, 장여단장(张旅长)에게 전화하여 내 명령을 전하여라! 한개 영(营)의 병력을 전부 무장시켜 전차로 30분후 이 진버빤 호텔로 오라고 해라!”

30분 후 20대의 전차가 한줄로 서서 굉음을 울리며 진버빤 호텔앞에 나타났다.

27군 보병 여단장이 직접 500명의 무장군인들을 지휘하여 달려왔던 것이다.

여단장은 차에서 뛰어 내려 중년 남성에게로 다가오더니 거수경례를 붙이었다.

“군단장동지! 장명이 명을 받고 왔습니다. 보병여단 정찰영의 전체 장병들이 전투준비를 마치고 대기하고 있습니다. 명령만 내려 주십시오!”

중년 남성은 “진버빤(金伯帆)”이라 쓴 호텔 간판을 가리키며 명령했다.

“이 호텔은 깡패집단이 경영하는 호텔이다. 지금 명령한다. 모두 부셔버려라! 명심해라! 기물은 모두 부시되 사람이 다치게 해서는 안된다!”
 
장여단장은 곧바로 명령을 전달했다.

“1련은 호텔을 포위하고 경계임무를 수행한다, 2련은 즉시 호텔로 들어가 모든 직원들을 한 곳에 집합시켜 감시하고 손님들을 밖으로 인도한다, 3련은 대기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경리가 허겁지겁 밖으로 뛰어 나왔다.


군단장(중년 남자)은 접시 하나를 들고 “이거는 얼마냐?”라고 묻더니 바닥으로 내리친다. 이어 “모조리 부셔라!”라고 명령을 내렸다.

삽과 괭이를 든 200여명의 군인들이 호텔 1층부터 4층까지 모조리 부수기 시작했다.


경리는 무릎 꿇고 자기의 뺨을 치며 군단장에게 살려 달라고 애걸하였다. 군단장은 거들떠 보지도 않고 곁에 있는 젊은이(딩참모)에게 명령한다.


“이 놈에게 귀뺨 몇매 선물하여 사람을 욕한 대가가 뭔지 알게 하여라!”

딩참모는 즉시 경리의 멱살을 잡고 버쩍 들어 올리더니 좌우의 뺨을 사정없이 내리 쳤다.

경리의 입가에는 피가 흘렀다. 딩참모는 경리를 힘껏 땅에 멨다 치고는 “꺼져!”하고 외쳤다.

깡패조직이 운영하는 진버빤 호텔은 석가장에서 유흥을 즐기는 가장 크고 세력 있는 호텔이다. 이 호텔 사장은 우디(吴迪)라는 사람으로 당시 마침 호텔에 없었다.

그는 군인들이 호텔을 부순다는 소식을 접하자 몇통의 전화를 하여 부하들을 소집하였다. 이 우디라는 사람은 보통내기가 아니다. 그는 사회관계망이 복잡하며 엄청난 힘을 지니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권총을 꺼내 호주머니에 넣고 차에 올랐다.
중년 남성이 호텔문앞에 서있을 때 외곽경계를 담당한 보초병 한명이 달려 오더니 몇십대의 경찰차에 150여명의 경찰이 이쪽으로 달려오고 있다고 보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속에는 공안국국장도 있었다. 그는 친군단장이 직접 지휘하는 것을 보자 그만 그 자리에서 어안이 벙벙하게 되였다.

그는 군단장에게 “사람은 다치지 않게 하십시오." 한마디 남긴 경찰국장은 경찰병력을 모두 철수시켰다.

경찰이 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무장경찰(武警)이 왔다. 10여대의 차량이 군인들 차량앞에 멈춰섰다. 이 때 200여명의 신분이 불명한 장정들을 태운 트럭 4대도 도착하였다. 트럭위의 장정들은 모두 칼과 사제총을 들고 있었다.

중년 남자는 냉소하면서 장여단장에게 전투준비를 하라고 명령하였다.


명령이 떨어지자 경계를 책임진 병사들이 하늘을 향해 있던 가슴앞의 95식 자동소총의 총구를 일제히 밖으로 돌렸다.


이 때 병사 한명이 무장경찰 대대장 리광(李光)이 친군단장을 뵙기를 청한다고 보고 하였다. 

친군단장은 들여 보내라고 하였다.

이어 전신무장을 한 무장경찰대장이 달려 오더니 거수경례를 하였다.

“보고! 옛부하 리광이 군단장님을 뵈러 왔습니다.”

이에 중년 남자는 “리광, 네 이놈! 감히 부대를 거느리고 깡패들을 도우러 와? 그 껍데기를 벗겨 버리기 전에 썩 꺼져라!”

리광은 이전에 이 중년남자의 밑에서 퇀장(团长)을 한 적이 있으므로 자신의 옛 수장을 존경하면서도 두려워한다.

이렇게 무장경찰도 떠났다.

이 모든 것을 지켜본 호텔사장 우디는 이제야 자기가 계란으로 바위를 치려 했다는 것을 깨닫고 꽁무니를 빼고 말았다.

호텔을 부수고 난 다음 중년 남자는 재개업을 하면 또 부셔버릴 것이니 재개업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사후 우디는 현금 200만위안을 갖고 중년을 만나려고 군영에 몇차례 갔다가 매번 쫓겨나곤 하였다.


우디는 하는 수 없이 허베이 성위의 고위급 인사에게 전화를 넣어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자 그 고위급 관리는 다음과 같이 해석했다.

“이 일만은 내가 도울 수 없다. 왜 하필이면 그 사람을 건드렸느냐? 그 사람의 아버지가 누군지 아느냐? 바로 전 북경군구 사령관, 국방부 부장 친지워이(秦基伟) 상장이다. 그 아버지가 사망했을 때 후진토우 주석도 친히 화환을 보냈다. 그는 친워이장(秦卫江) 이라 하는데 27집단군 군단장이다.”

호텔사장 우디는 손해를 감수하는 수밖에 다른 방법이 없었다.

진버빤(金伯帆)호텔은 아직도 폐업상태이다.
 

친워이장(秦卫江) 1955. 12년 생, 후난성 훙안현(湖南省红安县)사람, 산시성 군구사령관, 제65 집단군 부군단장, 북경군구 부참모장, 제27집단군 군단장, 2010, 12년 남경군구 부사령관, 2000년 소장, 2012년 중장으로 진급, 현재 남경군구 부사령관임

 

친워이장(秦卫江)의 부친 친지워이(秦基伟). 1914년 11월 16일 생, 1997년 2월 2일 타계.

윈난(云南)군구 사령관, 쿤밍(昆明)군구 부사령관, 청두(成都)군구 사령관, 베이징(北京)군구 사령관,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 전인대 상무위 부위원장 등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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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패두목이 운영하는 호텔 “소탕”한 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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