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변축구 “박태하호”의 “무적신화” 계속 이어져
■ 김철균
연변축구 “박태하호”의 “무적신화”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시즌초반의 무패행진에 이어온 제10라운드부터의 연승가도, 이번에는 연속 2경기에서 무실점 경기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내용도 매우 화려하여 팬들을 흥분시키기에 족하다는 평가이아. 이젠 시즌초반의 패스실수, 불안한 수비선 등 현상도 크게 개선되어 일단 상대방이 공을 잡았다 하면 전반 움직임이 수비로 전환되면서 중원에서의 공차단, 변선수비의 대인마크 및 중앙수비의 위치선정 등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공격루트 또한 장거리 공수송, 변선돌파, 중앙선 침투 등으로 다양화되어 경기결과는 물론 그 장면장면들이 말 그대로 잘 째어진 각본에 의해 연출되는 “예술장면”들이었다.
지난밤 “탈태환골”한 연변팀을 머리속에 떠올리면서 많은 것을 생각해 보았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연변장백산팀을 “무적함대”, “다크호스(黑马)”, “못말리는 연변팀” 등 명칭을 달아가며 높이 평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필자는 연변팀 선수들한테도 별호를 달아주고 싶다.
“거미손”- 지문일, “현장캪틴”- 최민, “공중장벽”- 조명, “강한 덫”- 강홍권, “쐐기”- 오영춘,“공병”- 배육문, “특공병”- 이훈, “무한질주”- 찰튼, “비수”- 김파, “해결사” 하태균 그리고 총사령관 박태하…
적합하게 달아준 별호들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지난해 말 박태하 감독이 구단을 맡아선수들마다를 요해하고 또 갑급복귀 뒤엔 이러한 구상에 따라 외적용병을 선정하였으며 시즌이 개시되자 바로 이러한 “프로젝트”에 따라 선수들을 훈련시키고 경기에 뛰어들게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물론 박태하 감독이 이러한 “프로젝트”에 따라 팀을 만드는데는 그 과정이 필요했다.이 “프로젝트”에 대한 선수들의 이해력이 정도부동하게 달랐고 그것을 관철하는데는더욱 각고한 과정이 필요했다.
선수진영을 두고 박태하 감독은 “선수들이 어떻게 경기를 해야 하는지 내가 구태여 얘기하지 않아도 선수들 모두가 알아서 하는 그런 단계까지 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연변팀 선수진영의 성숙정도가 새로운 한 단계에로 업그레드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이제 남은 것은 연변팀의 새로운 비약과 “신화”에 대한 기대가 아닐까?
그 비약과 “신화”는 과연 무엇일까? 몹시 궁금한 부분이다.
현재 갑급권에는 슈퍼리그에서 뛰어본 경험이 있는 팀이 4개가 있다. 바로 무한줘르,청도중능, 대련아르빈과 할빈의등 등 팀들이다. 지금까지 연변팀은 이 중 3개 팀 즉 할빈의등, 대련아르빈, 무한줘르와 견주어 보았다. 2승 1무를 기록했다. 이제 남은 팀은 청도중능으로 이 팀과 격돌하여 이기거나 비기면 슈퍼리그에서 뛰던 팀과도 불패의 기록을 남긴다. 가능할까? 가능한 것이다.
한편 이제 연변팀이 호남상도 그리고 청도중능과 경기를 치르면 올시즌 첫 순환경기가 끝나게 된다. 만약 이 두개팀한테 패하지만 않으면 연변팀은 15경기의 무패행진이다.
비록 박태하 감독은 연변팀의 슈퍼리그진출설에 대해 몹시 말을 아끼고 있지만 이제첫 순환단계가 끝나면 연변팀의 최종 결과에 대해 많은 팬들은 십중팔구 정도가 판단이 될 것이다.
★ 필자는 동포투데이 논설위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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