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적함대” 연변FC 중국축구무대에서 새로운 기적

유리한 위치라면 이번 제18라운드에서 청도중능이 훅호트중우와 1 : 1로 비기며 연변팀을 바싹 추격하던 의지가 한풀 꺾인 것이고 하북화하 또한 이제 남은 두번의 보충경기에서 모두 이긴다 해도 연변팀과는 6점 격차로 벌어지는 상황이어서 사실상 갑급의 슈퍼리그 후보군단(청도중능, 하북화하, 북경홀딩, 할빈의등, 대련아르빈) 중 연변팀을 따라잡을 군단은 거의 없을 것으로 봐도 과언이 아닌 것 같다.
이제 남은 경기일정을 보아도 연변팀한테는 천시•지리•인화 등 객관환경상 유리한 요소가 많다.
우선 지난 제4라운드 홈장에서 비긴 심천우항과는 오는 7월 25일 원정에서 비기거나 이길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 수개월 사이, 심천우항은 큰 변화가 없이 여전히 부진이지만 연변팀은 “천지개벽”의 대변화를 가져왔기 때문이다.
다음 제20라운드와 제21라운드에는 각각 북경이공과 신강천산을 홈으로 불러들여 격돌한다. 이 2경기는 100%의 장담은 할 수 없으나 십중팔구는 홈장 2연승을 기대할만한 경기이다. 껄끄러운 상대는 원정에서의 할빈의등전이다. 경기의 승부에 대해 결코 장담할 수 없다. 이 경기에 만전을 기한다. 패하지 말고 단 1점벌이라도 하면 성공이라 할 수 있다.
이상 필자의 계산대로 풀리기만 하면 이 4경기에서 적어도 8점 정도는 추가될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다시 홈장에서 청도황해와 천진송강을 제압하고 또 몇번의 원정경기에서 1점씩 몇번만 비겨도 몇라운드 앞당겨 연변팀의 승점은 60점에 가 닿을 수 있다.
이외 올시즌 들어 슈퍼리그진출에서의 가장 관건경기는 말그대로 홈장에서의 북경홀딩전으로 될 가능성이 크다. 북경홀딩이 유력한 슈퍼리그진출 후보로 강팀인 것 사실이나 그래도 연변팀이 원정에서 상대방을 1 : 0으로 이기었다. 만약 이 경기에서 연변팀이 이기면 몇라운드 앞당겨 슈퍼리그진출에 성공할 수 있다.
반대로 북경홀딩전에서 패한다고 해도 앞당겨 슈퍼리그에 진출할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 바로 원정에서의 무한줘르전과 홈에서의 호남상도전이다. 이 2경기 중 1경기만 승리해도 제일 마지막 30라운드에서 청도중능과의 승패와 관계가 없이 슈퍼리그진출에 성공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우리는 시즌 후반단계에 생길 수 있는 이변에 대해 미리 대비도 해야 한다. 즉 현재 갑급제후들의 움직임이 심상치가 않다. 최근들어 하북화하가 거금을 들여 한국 전북현대로부터 K리그 득점왕이던 에두를 영입해 들이면서 “갑급의 광주항대”를 꿈꾸는가 하면 대련아르빈 역시 얼마전 대련만달기업의 뒤심으로 구단운영권을 일방기업에 양도하면서 자금 5000만위안을 성공적으로 유치하였다.
그 외 강서연성, 천진송강 등 구단들에서도 갖은 부진해탈을 위해 여러 가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이제 남은 갑급리그 12경기내에도 이러저러한 이변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요소들에 대비해 현재 연변팀의 박태하 감독이 슈퍼리그진출에 대한 말을 아끼고 있는가 하면 연변장백산축구구락부에서도 이에 대한 발표를 자꾸 미루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하지만 중국축구 갑급리그의 진행 중 “해가 서쪽에 뜰만한 대사변”이 없는 한 연변팀의 슈퍼리그진출은 거의 결정된 것이나 다름이 없으며 자체실력을 보아서도 연변팀의 슈퍼리그진출은 긍정코 성공될 것으로 확신하는 바이다.
ⓒ 동포투데이 & dspdaily.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첼시, 클럽월드컵 우승 확률 1위로 급부상…알힐랄-플루미넨시 이변 속 유럽 강호들 고전
[동포투데이] 2025년 FIFA 클럽월드컵 8강 대진이 확정된 가운데, 첼시가 새롭게 우승후보 1순위로 떠올랐다. 글로벌 스포츠 데이터 기업 옵타(Opta)의 슈퍼컴퓨터 분석에 따르면 첼시는 현재 26.8%의 확률로 대회 정상에 오를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으로 평가됐다. 이번 대회는 조기 탈락한... -
2025 클럽월드컵, 총상금 10억달러…우승팀에 최대 1억5580만달러
[동포투데이] 2025년 FIFA 클럽월드컵이 미국 전역에서 열리는 가운데, 이번 대회에 참가한 32개 팀은 천문학적 상금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FIFA는 이번 대회의 총상금을 10억달러(약 1조4천억 원)로 책정했으며, 그중 절반이 넘는 5억2500만달러는 출전팀 전체에 고루 배분된다. 나머지 4억7500만달러는 ... -
2025 클럽월드컵 '골든부트' 누구에게… 메시·음바페·케인 ‘득점왕’ 경쟁 후끈
[동포투데이] 6월 14일 개막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2025가 중반을 넘어서며,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득점왕 경쟁으로 쏠리고 있다. ‘골든부트’를 차지할 주인공을 두고 세계 정상급 골잡이들이 치열한 득점 레이스를 벌이고 있다. 이번 대회는 참가 팀 수가 크게 늘면서 전 세계 리그에서 활약 중인 최정... -
주앙 페드루, 친정팀에 비수… 첼시, 클럽월드컵 결승 진출
첼시의 주앙 페드두가 2025 FIFA 클럽 월드컵에서 플루미넨시를 상대로 준결승 첫 골을 넣고 있다 [사진=로이터] [동포투데이] 8일,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첼시가 브라질의 플루미넨세를 2-0으로 꺾고 FIFA 클럽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선봉에 선 ... -
티아고 실바 “첼시와 다시 만나길”…플루미넨시, 알힐랄 꺾고 클럽월드컵 4강행
[동포투데이] 브라질 플루미넨시가 5일(한국시각)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을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경기 뒤 플루미넨시 주장 티아고 실바는 "첼시와 4강에서 다시 만나길 바란다"며 친정팀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플루미넨시는 이날 경기에... -
PSG, 레알마드리드에 4-0 완승…클럽월드컵 결승서 첼시와 격돌
[동포투데이]9일 밤(현지 시각), 미국 뉴저지주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클럽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이 레알 마드리드를 4-0으로 완파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스코어만큼이나 경기 내용도 일방적이었다. PSG는 전반 초반부터 스페인 명문을 압도했고, 사실상 전반 30분 이전에 승부의 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