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크로드’ 테마 40여개국 1만명 참여하는 문화 대축제
[동포투데이] "실크로드 국가를 포함해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경주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 전통문화와 첨단 기술의 만남을 전세계에 널리 알리겠습니다.“
30일 오전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 19층에서는‘실크로드 경주 2015’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경주엑스포 이동우 사무총장과 경상북도 이묵 대변인, 문체부 최종철 사무관 등 관계자와 문화체육관광부 출입기자들이 참석했다. 경주엑스포 측은 이번 자리를 통해 대구·경북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이번 행사를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경주엑스포 이동우 사무총장은 "2013년 터키 이스탄불 아야소피아 성당 앞에서 한국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세계인들의 갈채를 받았던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과 지난해 ‘이스탄불in경주2014’를 통해 문화로 세계와 소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문화를 통해 새로운 실크로드의 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번 행사는 경주가 매년 선보이는 단순한 지역문화 축제가 아니라 글로벌 문화 브랜드라는 점을 각인시킬 것”이라면서 “각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계 인사가 한 자리에 모이는 만큼 ‘신(新) 실크로드’ 개척을 통해 유라시아로 가는 길을 활짝 열 기회”라고 강조했다.
'실크로드경주2015'는 실크로드 선상의 20여 개국을 포함해 총 40여 개국이 참여해 8월21일부터 10월18일까지 경상북도 경주엑스포공원과 경주시 일대에서 열린다. 경주엑스포는 한국문화와 세계문화의 만남을 통해 세계와의 끊임없는 소통으로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겠다는 기치로 1998년 제1회 '새 천년의 미소'로 개막해 ‘실크로드 경주 2015’를 여덟 번째로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 설명을 맡은 경주엑스포 김창우 기획홍보실장은 경주를 신(新)문화실크로드의 출발점으로 만들겠다며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방문하면 실크로드로 떠나지 않고도 실크로드 국가의 다양한 문화와 전통 그리고 먹거리 등을 체험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주요 행사를 소개했다.
'실크로드경주2015'는 59일간의 행사기간동안 '문명의 만남', 찬란한 황금문화를 재조명하는 '황금의 나라 신라', 실크로드 문화의 '어울림 마당', 각종 '연계행사' 등 4개 분야에서 3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친다.
경주엑스포 측은 가장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으로 '실크로드 그랜드바자르'와 '석굴암 HMD 트래블 체험관'을 꼽았다. 또 주제전시인 ‘비단길·황금길-Golden Road 21’이나 실크로드 선상의 40여개 해외대학들이 참여하는 ‘실크로드 대학연맹(SUN) 창립총회’에도 주목해 달라고 부탁했다.
'실크로드 그랜드바자르'는 실크로드 각국의 전통차거리, 음식, 수공예품, 민속공연, 인형극 등을 즐길 수 있다. 실크로드 국가 19개국 20개 도시, 자매우호를 맺고 있는 13개국 22개 도시가 참여한다. 참가국의 전통 가옥 특징을 살려 부스를 만들고, 각 국의 전통 옷을 입은 각 국의 상인들이 직접 장터를 운영하는 등 관람객들을 사로잡을 먹을거리·볼거리로 꾸밀 예정이다.
'석굴암 HMD 트래블 체험관'은 문화와 첨단기술이 만나는 장소다. HMD(Head Mounted Display·머리 덮개형 디스플레이)와 모션 센서를 통해 세계 최고의 석굴사원인 '석굴암'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석굴암 안을 걸으며 석굴암 본존불상뿐 아니라 석굴암의 부분적 의미까지 알 수 있어 교육적 효과도 뛰어나다. 유리창 밖에서만 보던 본존불을 손을 뻗으면 당장이라도 만질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제공한다. 또한, 가상현실답게 게임요소까지 가미했다.
그 외에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다양한 공연도 준비하고 있다.‘플라잉: 화랑원정대’는 경주엑스포공원의 스테디셀러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공연 ‘플라잉’에 실크로드 여러 국가의 여정을 삽입해 새로운 볼거리와 흥미를 제공한다. 중국, 말레이시아, 몽골 각지의 예술인과 기능인을 캐스팅해 나라별 에피소드를 실감 나고 재미있게 구성할 예정이다.
‘실크로드경주2015’는 현재 40여 개국에서 참여를 확정지었으며 행사에 참여하는 인원만 1만 명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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