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19일, 중국축구협회(中国足协)가 개최한 정례 브리핑(例行媒体通气会)에서 중국축구협회 프로리그 이사회 집행국 국장이며 슈퍼리그회사 이사장인 마성전은 올시즌 슈퍼리그 정황을 회보했다.
현지 언론 길림신문(吉林新聞)에 따르면 마 국장은 이날 올 시즌 슈퍼리그에서 순 경기시간(净比赛时间)이 줄어드는 현상을 지적하면서 “슈퍼리그 팀들은 연변부덕을 따라배워야 한다”고 호소했다.

왜냐하면 “연변은 경기할 때 항상 우수한 소질을 보여주고 있는데 종래로 시간을 끌거나 심판과 시비를 걸거나 하는 현상이 없기에 연변이 하는 경기마다 순 경기시간이 모두 아주 길다”는 것이다.
중국축구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올 시즌 슈퍼리그 5라운드의 껨당 순경기시간은 평균 49분 40초밖에 안되여 지난해 평균 53분보다 많이 줄어들었다.
중국축구협회는 최근 년에 순 경기시간이 계속 줄어드는 문제를 보아내고 여러가지 해결책을 강구하고 있다.
마 국장은 순경기시간이 줄어드는 원인은 주로 선수들이 거짓 부상을 핑게로 시간을 끌거나 선수들이 심판의 판정에 불복하면서 심판과 자주 시비를 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런 시간낭비는 경기를 관람하는 축구팬들에게 아주 공정하지 못한 행위라”고 질타했다.
마 국장은 “올 시즌 슈퍼리그 5라운드 경기중 순 경기시간이 가장 긴 경기가 상하이 상강과 연변부덕의 경기로 순 경기시간이 무려 62분 31초에 달했다”며 “지난 시즌에도 순경기시간이 연변부덕과 장수 쑤닝의 경기가 가장 길었는데 여느 팀도 연변과 경기를 치르면 순 경기시간이 길어진다”고 말했다.
마 국장은 “연변 박태하 감독은 선수들에게 두가지 요구를 제출했는데 하나는 시간을 끌지 말고 하나는 심판과 시비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이 두가지는 모든 구단들에서 따라배울점이다. 전에도 연변을 따라배워 관중들에게 더욱 긴 시간의 경기를 보여주라고 여러 구단에 요구한적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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