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북 밀착, 어디까지 갈까…세 나라의 다른 속내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과 러시아, 북한이 부쩍 가까워졌다. 정상 간 메시지가 잦아졌고 군사·외교 접촉도 늘었다. 미국과 한국, 일본을 향한 비판에서는 목소리가 자주 겹친다. 겉으로 보면 냉전시대의 북·중·러 구도가 되살아난 듯하다.
그러나 세 나라를 하나의 진영으로 묶어 보면 오히려 놓치는 것이 많다. 미국 중심의 국제질서를 견제한다는 방향은 비슷하지만, 각자가 원하는 것은 상당히 다르다.
가장 빠르게 거리를 좁힌 쪽은 북한과 러시아다. 2024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 체결 이후 양국 관계는 군사 분야까지 깊숙이 들어갔다. 북한군의 러시아 지원은 과거의 외교적 우호관계를 넘어선 변화를 보여줬다. 최근에는 교통과 경제 분야에서도 연결고리를 넓히고 있다.
평양에 러시아의 등장은 선택지가 하나 더 생겼다는 의미가 크다. 중국에 대한 높은 경제 의존도를 낮출 여지가 생겼고 군사기술과 실전 경험을 접할 통로도 넓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