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식량위기 올 수도”…전쟁·엘니뇨 겹치며 세계 식탁 흔든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전쟁과 비료 공급 차질에 강력한 엘니뇨까지 겹치면서 2027년 세계 식량시장이 다시 거센 가격 충격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세계적으로 식량 자체가 고갈된다기보다 생산비 상승과 작황 악화가 맞물리면서 취약국과 저소득층의 식량 접근성이 크게 떨어질 가능성이 핵심 위험으로 꼽힌다.
JP모건은 최근 세계 식량안보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전쟁(War), 날씨(Weather), 저장·물류(Warehousing), 물(Water), 낭비(Waste) 등 이른바 ‘5W’를 제시했다.
가장 직접적인 변수 가운데 하나는 중동 정세다.
호르무즈해협을 둘러싼 충돌은 원유와 천연가스뿐 아니라 비료 공급망까지 흔들고 있다. 질소비료의 핵심 원료인 천연가스 공급과 요소·암모니아 운송에 차질이 생기면서 농업 생산비 상승 압력도 커지고 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비료가격지수는 올해 1분기 전분기보다 12% 이상 상승했고, 4월에는 2022년 10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