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폭염 사망 5,807명…유럽의 여름이 달라졌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스페인에서 올해 여름 무더위와 관련해 5,800명 넘게 숨진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어난 수치다. 특히 사망자의 대부분이 고령층에 집중되면서 폭염에 취약한 노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스페인 카를로스3세 보건연구소가 13일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고온과 관련된 추정 사망자는 5,80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832명보다 51.6% 증가했으며, 최근 10년 사이 가장 많은 규모다.
피해가 가장 컸던 시기는 7월과 8월이었다. 7월에 2,026명, 8월에는 2,162명이 폭염과 관련해 숨진 것으로 추정됐다. 두 달 동안 발생한 사망자가 전체의 7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의 9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85세 이상 비중도 62%에 달했다. 여성 사망 추정자는 3,486명으로 남성보다 많았다.
스페인은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