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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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감전의 이해' 주민경이 주연 배우의 역량을 발휘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드라마스페셜 2019 '감전의 이해'에서는 배우 주민경이 폭넓은 연기스펙트럼을 증명하며 배우로서 한 단계 성장했다. 주민경은 극 중 어이없는 이별에 방황하는 주인공 고남영으로 분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일상을 반영한 이야기와 연애, 위로를 부르는 연기로 공감대를 높이며 캐릭터가 가진 매력을 훌륭히 살려냈다.

감전으로 인해 7년을 사귄 남자친구 김원재(장인섭 분)로부터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를 받은 고남영(주민경 분)의 일상은 엉망이 됐다. 울고 싶었지만 사람들의 시선이 신경 쓰였고, 친구에게 감정을 쏟아내고 싶었지만 상황이 도와주지 않았다. 뭐 하나 마음대로 되지 않는 남영의 특별한 하루는 계속됐다. 혼란스러운 남영에게 다가온 다양한 남자들은 남영의 마음을 더욱 복잡하게 할 뿐이었다.

반면 범상치 않은 일들의 연속은 남영을 달라지게 만들었다. 감전은 남영의 7년을 빼앗았지만 새로운 삶을 줬다. 원재의 진심을 깨달은 남영은 그를 찾아가 모든 감정을 털어냈고, 다음날 깨어난 남영의 눈앞엔 전날 자신을 도왔던 경찰을 사칭한 범죄자가 죽어있었다. 감전이 아니었다면 남영이 나쁜 일을 당할 뻔 했던 것. 그렇게 예상치 못한 일과 마주한 이후 삶의 균형을 되찾은 남영의 성장은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엔딩을 선사했다.

이날 주민경은 당당하고 현실적인 고남영 캐릭터를 사랑스러운 비주얼과 주민경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그려내며 극의 몰입을 더욱 높였다. 특히 거듭되는 시련 속 진정한 행복의 가치를 찾아가는 캐릭터의 희로애락을 담아낸 주민경의 풍부한 감정연기는 극을 힘있게 이끌었고, 중심을 잡아주기에 충분했다.

전작 '봄밤'에서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로 통통 튀는 존재감을 선보인 주민경은 이번 '감전의 이해'를 통해 자연스레 스며드는 깊이 있는 연기로 청춘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건네며 성공적인 연기변신을 이뤄냈다. 그야말로 주민경의 재발견이었다. 제 몫을 제대로 해내며 주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주민경. 이에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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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전의 이해' 주민경, 시청자 마음 두드린 '2030 공감 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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