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중국 지린성(吉林省) 왕청 삼림공안국에 따르면 13일 저녁, 이 공안국 싸진거우(沙金沟) 파출소 경찰들이 담당구역을 순찰하던 중 한 마리의 야생 동북범과 마주쳤다고 1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11월에 들어 왕청 경내에서 발생한 두 번째 사람과 동북범이 마주친 사건이다. 이번 사건을 두고 경찰 측은 일단 야외에서 동북범과 마주치면 될수록 마음을 진정하면서 천천히 그 자리를 떠나야 하며 절대 인차 돌아서서 도망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싸진거우 파출소장에 따르면 13일 저녁 6시경, 그와 보조경찰이 담당구역을 순찰, 그들이 차를 몰고 싸진거우 임장(沙金沟林场)에서 진거우링임장(金沟岭林场)으로 가는 도로 11킬로미터 지점까지 당도했을 때 도로 오른쪽 배수구 옆에 한 마리의 동북범이 엎드려 있는 것을 발견했다.
“당시 나는 즉시 휴대폰을 꺼내들고 촬영하기 시작했어요. 약 40초가량 촬영했을 때 범은 서서히 수림 속으로 사라지더군요. 보아하니 이 범은 성년에 가까운 것 같았어요.”
한편 지난 11월 2일 오후 2시 30분 경, 지린성 임업조사규획원 임직원들 역시 왕청 임업국 다황거우임장(大荒沟林场) 11반 구역에서 조사임무를 완수하고 귀로에 올랐을 때 멀지 않는 앞의 수림에 동북범 한 마리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동영상을 촬영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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