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6월 30일, 세계보건기구(WHO)가 말라리아 퇴치국가 인증서를 중국에 발급했다. WHO에 따르면 중국은 1940년대 매년 약 3000만 건의 말라리아 사례가 보고되었지만 그 뒤로 70년 동안 꾸준히 노력한 끝에 오늘날까지 말라리아를 완전히 퇴치했으며 이는 대단한 성과라 할 수 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WHO 사무총장은 공식성명에서 “오늘 우리는 중국 인민들이 전국적으로 말라리아를 퇴치한 것을 축하한다. 이들의 성공은 쉽게 얻은 것이 아니고 수 십 년 동안 맞춤형이고도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서 얻어낸 것이며 중국은 점점 더 많은 나라에 합류해 말라리아 없는 미래를 세계에 알리는 것이 바람직한 목표”라고 표했다.
중국은 30여 년 만에 서태평양 지역에서 말라리아 무(无)인증 판정을 받은 첫 국가이다. 이에 앞서 호주(1981년), 싱가포르(1982년)와 브루나이(1987년)가 인증 판정을 받았으며 전 세계적으로 40개 국가가 WHO로부터 말라리아 무 인증 판정을 받았다.
중국은 2020년 11월 WHO에 말라리아 퇴치인증을 신청했다. 당시 중국은 최근 4년 동안 현지발 말라리아 감염사례가 보고되지 않았으며 이는‘말라리아 현지 전파 고리 최소 3년 연속 중단’이란 세계보건기구 인증기준을 충족시켰다.
ⓒ 동포투데이 & dspdaily.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중국 전승절 기념 행사, 日 전 총리 포함 외빈 명단 공개
[동포투데이] 28일 오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행사’의 기자회견에서 외빈 명단이 공개됐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26개국 국가원수 및 정부 수반이 이번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참석 예정 인사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 -
“핵미사일·스텔스 전투기 총출동…세계 언론, 중국 열병식 충격 보도”
[동포투데이] 중국 인민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열병식이 3일 오전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리자, 세계 주요 외신들이 이를 일제히 주목했다. 열병식 시작 전, 미국 CNN은 “이번 열병식에서 첨단 무기가 대거 공개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CNN 기자는 현장에서 “광장에는 ... -
중국인만 노린 폭행…혐오 범죄에 면죄부 있어선 안 된다
[동포투데이] 서울 한복판에서 벌어진 사건은 우리 사회가 얼마나 쉽게 혐오와 차별의 늪에 빠져드는지를 보여준다. 중국어를 쓴다는 이유만으로 낯선 이들을 뒤쫓아 욕설을 퍼붓고, 심지어 소주병으로 머리를 내려친 행위는 단순한 폭력이 아니라 명백한 혐오 범죄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지난달 21일, 중국인 관광... -
中, 9월 3일 ‘항일전쟁 승리 기념일’ 지정 배경은?
[동포투데이] 중국은 오는 9월 3일 베이징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열어 중국인민항일전쟁과 세계반파시즘전쟁 승리 80주년을 기념한다. 일본이 항복을 선언한 날짜는 1945년 8월 15일이지만, 중국은 왜 9월 3일을 항일전쟁 승리 기념일로 정했을까. 1945년 9월 2일 오전, 일본의 항복 조인식이 도쿄만... -
장춘 조선족 민속마을, 논 위에 피어난 ‘이야기하는 그림’
[동포투데이] 장춘의 한 조선족 민속마을에서 수만 평 논이 거대한 예술 작품으로 탈바꿈했다. 서광 조선족 민속마을의 4만㎡ 논에는 7가지 색 벼가 심겨, 장관을 이루는 대지 예술을 완성했다. 왼쪽 논에는 조선족 여성 아마니의 치마자락이 바람에 펄럭이고, 진달래꽃이 논 물결 사이로 피어나며, ... -
“중국인 안 와도 여전한 쓰레기”…한국 관광지, 반중정서의 희생양 되나
[동포투데이] 중국인 관광객이 급격히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관광지의 쓰레기 문제는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그런데도 온라인 공간에서는 “쓰레기의 주범은 일본 관광객”이라는 주장까지 등장해 눈길을 끈다. 이는 오래된 반중 정서가 이번에는 다른 나라로 옮겨 붙은 사례라는 지적도 나온다. 환경부의 &l...
NEWS TOP 5
실시간뉴스
-
“중국은 매우 중요한 이웃”…조현 외교부 장관, 첫 방중길 올라
-
美, ‘비밀 프로젝트’ 25종 신형무기 개발?…中 겨냥한 억제 전략 논란
-
한·중 기자단 6년 만의 상호 교류…APEC 정상회의 준비 현장 찾는다
-
미국, 장기 유인우주탐사에 ‘핵심 공백’…중국은 생명보장기술 앞서가
-
美 보수 인사 찰리 커크 피격 사망…22세 대학생 용의자, 경찰관 아버지에 의해 제압
-
폴란드 총리 “러시아 드론 공격, 결코 ‘실수’ 아냐” 트럼프 발언 반박
-
중국 외교부 “황옌다오, 중국 고유 영토…필리핀 항의 수용 못해”
-
주미 영국대사 “중국이 기술 패권 잡으면 삶 모든 영역이 바뀔 것”
-
중국 잠수함 급성장…태평양 ‘수중 군비경쟁’ 격화
-
젤렌스키 “우크라 15개 주 동시 공습…러 무인기 폴란드 영공 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