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28일, 중신망에 따르면 중국 광시 국경관리대는 중국ㅡ베트남 경무협력체제에 의거하여 지난 26일, 광시 핑샹시 우의관 0킬로미터 지점에서 베트남 국적의 도주범 1명을 베트남 경찰에 인도하였다. 이 도주범은 납치와 살인 혐의를 받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월 25일 오전 9시 핑샹국경관리대 국경파출소 경찰이 순찰을 하던 중 불법 입국한 외국인 남성1명을 검거했다. 이 남성은 자신의 이름을 양모라고 주장했지만 어떤 신분증도 제시하지 못해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조사 결과 이 남성의 본명은 응우옌(1974년 9월 15일생, 베트남 양산성 원랑현 출신)으로 납치 혐의로 2012년 5월 5일 베트남 양산성 경찰의 수배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용의자는 살인 및 군용무기 불법 소지와 사용 등의 혐의도 받고 있어 극도로 위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응우옌은 자신은 다른 사람을 납치하는 데 가담한 사실을 자백했으며 2011년 상반기 두 차례의 납치 범죄에 가담했다고 진술했다. 사건 발생 후 응우옌은 국경을 넘어 중국에 침투해 핑샹시에서 한 달 간 벌목작업에 종사하며 생계를 유지했다. 이어 핑샹시 우의진 리차촌(礼茶村)에서 올해 3월까지 산림보호 감시원으로 일을 했다. 그동안 응우옌은 신분을 숨기기 위해 양 모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올 들어 광시 국경에서 단속이 강화되자 응우옌은 경찰을 피해 핑샹시 주변 마을 사람들을 도와 일용직 노동을 하다가 지난 9월 25일 경찰에 나포되었던 것이다.
이에 따라 핑샹국경관리대대는 신속하게 경무협력체제를 가동해 베트남 경찰에 상황을 통보하고 핑샹시 공안국은 10월 26일 오전 11시 핑샹시 우의 관문 0km 지점에서 범죄 용의자 응우옌을 베트남 경찰에 인도했다.
베트남 경찰은 핑샹국경관리대가 이 탈주범을 붙잡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향후 양국 간 경무 협력을 더욱 강화해 국경의 화합과 안정을 도모해 나가기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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