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금빛 외에도 이 가을은 중국 윈난(云南) 대지에 많은 풍요로움을 선사하고 있다. 쉐산후판(雪山湖畔)으로부터 뎬둥고원(滇东高原)과 산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색채로 윈링(云岭) 대지에 아름다운 옷을 입혀준다.
‘징둥 호두 백설결(景东核桃白雪洁)’이라
3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윈난 푸이시 징둥현(普洱市景东县)의 호두는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생산되는 호두는 우량산(无量山)과 아이라오산(哀牢山)의 독특한 자연적 우세를 가지고 있다. 과육이 크고 살이 쪄서 껍질이 얇으며 과인이 희고 연하며 향긋하고 기름 함유량이 높아 윈난성 호두류 중 우수한 품질 제품으로 윈난성과 전국에서 명성을 얻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징둥현에서 적극적으로 임업공정 프로젝트를 쟁취하여 지금까지호두 59.4만 무를 재배하고 있다. 그 중 항목에 의거하여 재배한 호두는 21.6만 무에 달한다. '징동 호두'는' 2017 중국 과일 브랜드 가치평가에서 징119위에 올랐으며 브랜드의 가치는 3억2900만 위안에 달했다. 그리고 브랜드 가치평가를 통해 시장에서의 징둥 호두의 경쟁력과 시너지 효과를 더욱 강화했다.
샤오퉁이 사과홍 의상 입다(昭通穿上苹果红)
우멍산구(乌蒙山区)에 위치한 자오퉁시 자오양구(昭通市昭阳区)와 루뎬현(鲁甸县)에는 만무의 사과가 무르익는 계절이 되자 붉은 사과가 가지에 주렁주렁 달렸다. 최근 몇 년 동안, 자오퉁시는 ‘사과의 도시’ 건설을 총괄 추진해 빈곤퇴치 공략 성과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농촌 진흥에 힘을 보탰다.
2020년 전체 자오퉁시의 사과 생산량은 70만 톤, 종합 생산액은 100억 위안에 달했다. 현재 자오퉁시 사과원 면적은 80만 무이다. 그리고 사과 재배는 22개 향과 연결돼 있으며 그 중 재배 면적이 10만 무이상이 되는 향이 1개, 2만 무이상이 되는 향이 11개에 이른다. 또한 표준화된 현대화 사과 시범단지 10만 무를 조성하고 사과의 규모화된 생산, 가공과 판매 기업 24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사과 전문 합작사 254개를 설립했다. 사과 산업의 발전으로 과수 농가 13만 가구의 52만 명 가까이 혜택을 보고 있다.
노력을 통해 자오퉁시는 또 ‘사오양훙(昭阳红)’ ‘신궈사오훙(沁果昭红)’, ‘만위안센(满园鲜)’ 등 사과 브랜드를 추가 조성하는 것으로 사과 산업이 성장하고 있었으며 지금은 이미 이 시의 우세한 농업 산업의 하나가 되어 농민의 수입 증가와 농촌 경제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미레이 만수국 회 금추(弥勒万寿菊绘金秋)’라
만수국 채집 및 수집 계절인 금추, 윈난의 훙허 미레이시 시이진, 시얼진, 우산향, 둥산진(红河弥勒市西一镇, 西二镇, 五山乡, 东山镇)의 기복이 심한 산등성이에 있는 2만여 무의 완서우 국화는 끝도 없이 녹수청산 사이에서 농촌 진흥에 가장 아름다운 치부코드를 풀고 있다.
미레이시는 올해 모두 2만4351헥타르의 만구국을 재배하고 있으며 산간지역 각 진에서는 3652만 위안의 추가 수확을 예상하고 있다. 미레이시에서는 농촌진흥 산업발전의 새로운 구도를 구축하기 위해 만수국 산업 구조 조정으로 삼아 농가소득을 늘리는 기초산업을 육성하고 ‘회사+농업합작사+기지+농가’를 통해 만수국 농사를 무에서 유를 창조, 옥수수 등 기존 전통 품종을 점차 대체하여 ‘일진일업(一镇一业)’, ‘일촌일산(一村一产)’의 특색 주도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샹그릴라의 파란 딸기, 수확과 판매 한창
현재 샹그릴라 샤오중뎬진(香格里拉小中甸镇)의 파란 딸기는 이미 성숙했으며 농업과 관광을 결합한 발전적 사고에 기반해 온·오프라인 판매 외 각 재배지에서는 딸기밭에 들어가 채집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들이 따먹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여 도시민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샤오중뎬진 연합촌의 파란 딸기 기지에서는 잘 익은 파란 딸기가 잎이 무성하고 열매가 잘 익어 외지에서 온 많은 손님들이 즐겨 먹었다.
샹그릴라 샤오중뎬진 파란 딸기는 크기가 다르고 또 하우스 4년 생 모종을 밭에 다시 재배해 채취기에 들어간 지 7년이 된 모종도 있었다. 파란 딸기의 줄 사이사이에 검은 막을 씌우고 송수 파이프를 한 줄로 분리하여 밑으로 뚫고 펌프를 가동해 배관 밸브를 조정하면 물을 적당히 뿌려준다. 그중에서도 라카(拉卡) 파란 딸기 농장 책임자인 이와의 가장 큰 바램은 파란 딸기 덕분에 마을 사람들 모두가 잘사는 것이다.
“파보우궁미 회 산수(八宝贡米绘山水)”라
가을에는 또 벼도 풍작이다. 윈난성 원산주 광난현 파보우진(文山州广南县八宝镇)의 3만여 무 ‘파보우궁미(八宝贡米)’가 풍년을 맞았다. 한눈에 봐도 금빛 벼이삭이 강물, 마을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시골의 새로운 그림을 그려낸다.
파보우진의 ‘파보우궁미’ 핵심지역인 황자 어전 풍경구를 중심으로 파보우미와 장원문화를 둘러싸고 있으면서 벼 생산 체험과 민족수공예생산, 농특산물 가공, 생물다양성 보호 등이 어우러진 농촌진흥 시범원으로 조성되어있다. 이 진에서는 사업기간 5년인 2021부터 2025년 사이에 총 31억9800만 위안을 투입해 5A급 관광지 기준으로 13개의 ‘농업+문화여행’ 융합발전 팀으로 관광객종합서비스센터를 신축하였다. 또한 파보우 벼향테마체험거리를 조성하여 쌀과 장족 벼 생산문화전시장과 생물다양성박물관 등으로 파보우장 연하의 경관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려 파보우세계 벼 생산문화를 풍부하게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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