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최근 카자흐스탄 일부 지역에서 소요사태가 지속면서 6일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대통령 령에 서명해 전국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당일 집단안보조약기구(CSTO)는 토카예프의 요청으로 평화유지군을 카자흐스탄에 단기 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 현지 매체에 따르면 5일 오후, 카자흐스탄의 최대 도시 알마티시 정부 청사에 1000명 이상의 시위자들은 난입해 불을 지르고 공공재산을 파괴하였고 또 현지 검찰청, 국영방송 사무청사, 집정당인 ‘조국의 빛’의 지방 당사무실 등에도 충격을 줬다.
그리고 누르술탄시는 5일 17시부터 24시까지 인터넷 서비스가 완전히 중단되어 소셜 미디어, 메신저와 웹 사이트 등 모두 접속이 불가능해졌다.
이날 토카예프 대통령은 일부 지방의 시위 참가자들은 공항까지 점거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알마티의 하나트 테메르제노프 경찰서장은 “소요사태로 경찰차와 소방차, 구급차 등 각종 차량 120대가 이상이 손실됐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300여 개의 상가와 식당, 사무실이 파괴되었으며 5일 밤까지 이미 8명의 집법 경찰관이 숨지고 경찰관과 국민근위군 장병 317명이 부상당했다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알마티시 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사법기구는 이미 현지에서 질서 회복을 위한 ‘반테러 작전’을 개시하고 주민들에게 냉정을 유지하고 사법기구의 질서회복과 사회 안정 행동에 협조할 것을 당부하였다.
카자흐스탄 대통령궁 홈페이지에 따르면 토카예프 대통령은 지난 5일의 폭력 사태 이후 두 번째 TV 연설에서 “이날부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의장을 맡아 불법 집회 활동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통령 령에 서명해 1월 5일부터 19일까지 전국적인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6일 새벽에 열리 안보회의에서 토카예프 대통령은 “정부는 집단안보조약기구에 이미 도움을 요청하였으며 상황이 복잡하지만 자국민과 재 카자흐스탄 외국인의 권리를 계속 보장하고 재 카자흐스탄의 외국 기업과 기업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집단안보조약기구의 윤번 의장인 아르메니아 총리 파슈니안은 6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토카예프 대통령의 도움을 받았다고 하면서 “현 정세가 카자흐스탄 국가 안보와 주권에 미치는 위협을 고려할 때 집단안보조약기구가 현지 상황을 안정시키기 위해 카자흐스탄에 평화유지군을 단기 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 6일 러시아 위성 망에 따르면 집단안보조약기구 사무국은 “카자흐스탄에 평화유지군을 파견해 현지 상황을 안정시키겠다”면서 “러시아 공군 수송기 여러 대가 카자흐스탄에 집단 평화유지군 러시아 분대를 투입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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