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미국에서 이번 주 5세 동생이 집에서 8세 형을 향해 총을 쏴 숨지게 하는 비극이 발생했다.
AP통신은 15일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가족이 아칸소주 리틀록에서 남쪽으로 약 65km 떨어진 파인 블러프에 살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생명 징후가 없는 8세 소년을 발견하고 사망 선고를 내렸다.
경찰은 총을 제대로 보관하지 않아 5살 동생이 총을 가지고 놀다가 실수로 8살 형을 쏜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에 착수 했고 아이의 부모를 형사 고발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5세 소년과 4남매는 당분간 친척집에 머물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민간총기가 범람하고 총기폭력이 높아 어린이가 학부모 총기를 가지고 놀다가 오발돼 사상자가 발생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이에 앞서 지난달 26일에도 플로리다주 에스캄비아 카운티의 한 모텔에서 8세 소년이 아버지의 권총을 가지고 놀다가 실수로 발포해 총알은 12개월 된 여자아이를 관통한 뒤 12개월 된 아기를 관통한 후 2세 여아를 명중시켜 아기를 숨지게하고 2세 여아에게 부상을 입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비영리단체 '총기안전을 위한 에브리타운'에 따르면 올해 미국에서 최소 126건의 어린이 총격 사건이 발생해 55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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