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22일(현지시간)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하이마스의 다연장로켓포와 무인기 등 2억70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안보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당일, 러시아 국방부는 최근 러시아군은 도네츠크 지역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로켓포 하이마스 4기를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22일, 미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지원에 M142 하이마스(HIMARS) 4기를 비롯해 이에 적합한 로켓탄, 작전지휘차량 4대, 105mm 포탄 3만6000발, 추가 대 장갑 무기, 580대의 전술 드론 등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공급된 로켓포 사거리가 70㎞를 넘지 않을 것이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영토에 대해 ‘하이마스’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러시아 외무부 마리아 자하로바 대변인은 지난달 “우크라이나의 이 약속은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22일, 러시아는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무기를 공급하는 것으로 충돌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당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러시아군은 지난 5일부터 20일 사이 도네츠크 지역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하이마스’ 로켓포 시스템 4기를 공대지 미사일로 파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지지를 훼손하려는 의도라며 이를 부인했다.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별군사작전을 시작한 이후 미국 측의 지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이미 12개의 하이마스 로켓포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였으며 영국 등 미국의 동맹국들도 지원을 멈추지 않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내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무기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이 더 직접적으로 충돌에 휘말리는 것을 우려했다.
─22일,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보호’하는 것이 미국의 핵심 목표 중 하나이지만 또 다른 핵심 목표는 미국이 궁극적으로 충돌에 휘말리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이 수십억 달러의 군사 장비를 이미 우크라이나에 공급했으며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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