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미 공군이 제공한 C-40C 공무기를 탄 펠로시 미 하원의장은 2일 오후 11시 전에 쑹산(松山)공항에 도착해 대만 방문을 시작했다. 펠로시 탑승한 공무기가 쑹산(松山)공항에 도착한 직후 대규모 훈련 계획을 밝혔다. 해방군의 훈련 구역을 보면 1996년 훈련과 달리 대만의 '영해(領海)'를 직접 무시했다.
공개된 군사훈련 구역 좌표에 따르면 타이난 인근 군사훈련 구역은 대만도에서 불과 9해리(16.67km), 타이페이 인근 2개 군사훈련 지역은 대만도에서 12마일 (22.22km) 및 10해리(18.52km)떨어져 있다. 인민해방군이 설정한 군사훈련의 항행 제한 구역은 '중선(中線)'을 넘어 타오위안에서 50해리(92㎞)에도 미치지 못한다. 또한 훈련 구역은 바시해협 중부에 바로 위치해 북부 미야코해협 인근 훈련구역과 맞물려 있고, 대만섬 동부에도 훈련금지구역이 설정돼 있어 타이섬 전체에 대한 봉쇄가 이뤄졌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6개 주요 구역에서 8월 4일부터 군사훈련이 시작되며, 해당되지 않는 항공기 및 선박은 군사훈련 제한구역에 진입하는 것이 금지된다.
군사훈련 위치를 보면 타이베이, 지룽, 가오슝의 항구가 각각 봉쇄되었고 동쪽의 군사훈련은 이란을 감시하고 서쪽은 타이중을 관찰하기 위해 설정되었다.
바시해협 군사훈련 위치와 북부 군사훈련 위치를 볼 때 이는 향후 미국과 일본의 개입을 막을 수 있는 '반개입과 역내거부' 전략의 중요한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인민해방군은 8월 4일부터 군사훈련을 시작할 계획이지만 실제로 8월 2일 밤 대만섬 인근에서 합동군사작전을 벌였다.
동부전구 발표에 따르면 해방군의 여러 병종이 합동작전에 미사일 부대를 포함한 억지력을 총동원했고, 공군은 젠-20 전투기를 동원해 연합군사작전에 참여했다.
중국 언론은 해방군의 훈련은 전례 없는 규모와 근접성으로 12해리 영해에 직접 침투한 것이 새로운 출발점이었고 이제는 해협 중앙선도 없을 뿐 아니라 실제 행동으로 영해가 없음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전했다.
펠로시가 쑹산(松山)공항에 도착하기 직전 해방군 수호이 Su-35 전투기들이 해협을 직접 건너 전투순항에 나선 것은 경고의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해방군 수호이 Su-35 전투기의 해협 통과에 대해 대만 국방부는 "단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대만 남서부 영공에서의 21대의 해방군 전투기의 전투순항만 발표했다.
BEST 뉴스
-
대림동, 극우 반중 시위…시민단체 맞불 집회로 충돌 일촉즉발
[동포투데이] 서울 최대 중국인 밀집 지역인 대림동에서 7월 11일 밤,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 등 극우 성향 인사 약 40명이 반중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 ‘Only 尹’(윤석열 복직 요구)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중국은 물러가라”는 등 혐오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고, 중국계 주민들... -
"청도와 세계의 건배"…제35회 청도 국제맥주축제 개막
[동포투데이] 중국 산둥성 청도시가 다시 한 번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7월 18일 밤, 청도 서해안 신구 금사탄 맥주성에서 제35회 청도 국제맥주축제가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청도와 세계가 함께 건배한다"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국제맥주축제는 8월 16일까지 열린다. 개막식 공연은 시청각 예술의 ... -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제11회 발표회 성료
[동포투데이]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공동대표 박인기·김봉섭)과 한국외국어대학교 KFL대학원(원장 김재욱)이 공동 주최한 ‘제11회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발표회’가 7월 14일 오후 1시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대 대학원 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디아스포라와 세계시민을 잇는 정체성 교육’을 주제로 열... -
“윤석열 전 대통령, 재구속”…로이터 “내란죄 수사 탄력받아”
[동포투데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등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로 7월 10일 재수감됐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서울중앙지방법원이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윤 전 대통령은 다시 서울구치소로 돌아가게 됐다”고 전했다. ... -
더불어민주당 “모스탄 푸대접으로 한미관계 파탄? 국민의힘 가짜뉴스 비호 그만해야”
[동포투데이]더불어민주당은 17일 국민의힘 이준우 대변인이 모스 탄(Moss Tan) 씨에 대한 ‘푸대접’이 한미관계 파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김지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준우 대변인의 발언이 국민의힘의 공식 입장이냐”며 공개 질의했다. 김 대변인은... -
태국-캄보디아 국경서 총격전…대사 추방·외교 격하로 번진 군사 충돌
[동포투데이] 태국과 캄보디아가 국경 지역에서 총격전을 벌이며, 양국 관계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 외교 채널은 사실상 단절됐고, 국경에서는 무력 충돌이 벌어졌다. 긴장은 하루 만에 외교적 갈등에서 실제 교전으로 확산됐다. 태국 육군은 24일 오전, 캄보디아 북서부 오다르...
NEWS TOP 5
실시간뉴스
-
“결혼은 사치?”…중국, 결혼 기피 확산에 정책 고심
-
1만번째 외자기업…중국 ‘작은 도시’ 이우, 글로벌 상권의 심장으로
-
시진핑 “15차 5개년 계획, 누리꾼 의견 반영하라”…중국식 민주주의 강조
-
태국 고위급 승려 성추문에 불교계 흔들…국왕까지 이례적 공개 질타
-
캄보디아 “태국군 또다시 영토 침입…철조망 설치까지”
-
“기차로 만나는 중국”…고속철이 바꾼 여행의 방식
-
중공중앙 정치국, 경제 자신감 강조…‘반내권’ 언급은 빠져
-
“폭우에 갇힌 요양원”…베이징 미윈서 31명 참변
-
도쿄 도심서 철파이프 폭행…중국인 남성 2명 부상, 용의자 4명 도주
-
“25년 뒤 나라가 잠긴다”… 태평양 섬나라 ‘국가 전체 이주’ 첫 사례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