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국제과학연구팀은 ‘중국 톈옌(天眼)’ FAST를 사용하여 밀집 은하군 '스테판 오중 은하'와 주변 상공의 수소 원자 가스를 영상 관측한 결과 은하보다 20배 큰 200만 광년 정도의 거대 원자 가스 구조를 발견했다. 약 200만 광년 규모의 거대한 원자 가스 구조를 발견했다. 이는 지금까지 우주에서 탐사된 가장 큰 원자 가스 구조이다.
2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중국과학원 국립천문대 연구원인 쉬총이 이끄는 국제팀이 공동으로 수행했으며, 관련 결과는 19일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쉬총은 "이번 발견은 '중국 톈옌'의 초고감도가 가선사하는 전례 없는 극도의 암약 천체 탐사 능력의 덕분"이라며 "'중국 톈옌'은 은하 중심에서 멀리 떨어진 아주 희박한 확산 원자 가스에서 방출되는 희미하고 약한 방사선을 감지할 수 있어 우주에서 천체의 기원을 연구하는 새로운 창을 열었다"고 말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우주의 모든 천체의 기원은 원자 가스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으며, 예를 들어 은하계의 주요 진화 과정은 우주에서 원자 가스를 지속적으로 흡수하여 항성으로 변환하는 과정이다. 우주 속의 기체를 관측하는 것은 천체물리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연구 과제이다.
스테판 5중 은하는 1877년 발견된 이래 천문학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은하군이다. 이 최근 발견은 은하군의 중심에서 멀리 떨어진 주변 공간에 대규모 저밀도 원자 가스 구조가 존재함을 시사한다. 이러한 가스 구조의 형성은 약 10억 년 동안 존재해 온 '스테판 5중 은하'의 초기 형성 당시 은하 간 상호 작용의 역사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이 발견은 우주에서 은하와 그 가스의 진화를 연구하는 데 도전적인데, 기존 이론으로는 이러한 희박한 원자 가스가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우주 공간의 자외선 배경 복사에 의해 이온화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쉬총은 "이 관찰이 우주에 이러한 대규모 저밀도 원자 가스 구조가 더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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