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최근 몇 년간 중국 전국 도시 직장 취업자의 연평균 임금은 매년 증가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전국 도시 비민간기업에 취직한 직원의 연평균 임금은 106,837위안으로 전년 대비 9,458위안 증가해 명목상 9.7%를 기록했으며 민간기업에 고용된 직원의 연평균 임금은 62,884위안으로 전년 대비 5,157위안 증가해 명목상 8.9%를 기록했다.
임금 통계 조사에서 비민간법인, 국유기업, 집단기업, 합자기업, 주식회사, 외자기업, 홍콩, 마카오, 대만기업 및 기타 기업을 포함한다. 전체적으로 민간이 아닌 사업장의 연평균 임금은 민간 사업장의 연평균 임금보다 월등히 높았다. 2021년 중국 도시 비민간기업 취업자의 연평균 임금은 처음으로 100,000위안을 넘어섰다.
최근 국가통계국은 '중국통계연감 2022'는 2021년 31개 성(省)의 비민간 및 민간기업 고용인의 연평균 임금 데이터를 발표했다. 연평균 임금의 관점에서 비민간기업 중 베이징, 상하이, 티베트, 톈진, 저장, 광둥, 장쑤, 칭하이, 닝샤, 충칭 등 10개 성이 100,000위안을 초과했다. 10개 성 중 6개 성은 동부연해 발달지역, 즉 베이징, 상하이, 톈진 3대 직할시와 광둥, 장쑤, 저장 등이다. 연해 발달지역 외에도 서부 지역의 티베트, 칭하이, 닝샤, 충칭도 10위 안에 들었다.
이 중 베이징과 상하이 두 도시의 연평균 임금은 모두 190,000위안을 넘어 성 가운데 월등히 앞선다. 베이징과 상하이는 경제가 가장 두드러진 도시이다. 또한 이들 지역에는 많은 금융 기관이 있으며 R&D 혁신이 매우 두드러진다. 전반적으로 베이징과 상하이에는 고임금 일자리가 많고 평균 임금도 높다.
자료에 따르면 19개 업종 중 연평균 임금이 가장 높은 3개 업종은 정보전달, 소프트웨어, 정보기술서비스업으로 201,506위안이며 과학연구 및 기술서비스업 151,776위안, 금융업 150,843위안으로 각각 전국 평균의 1.89배, 1.42배, 1.41배다. 베이징과 상하이는 이들 고소득 업종이 가장 집중된 지역이다.
그중 IT 산업으로 불리는 정보 전송, 소프트웨어 및 정보 기술 서비스 산업에는 게임, 전자 상거래 및 기타 인터넷 기업 외에도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 및 기타 국유 대기업이 포함된다. 그중에서도 인터넷 기업, 특히 대형 공장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비해 임금이 낮은 지역은 주로 중부와 동북부에 위치하며 10개 성의 비민간기업 평균 연봉은 허난, 헤이룽장, 산시, 허베이, 지린, 장시, 간쑤, 후난, 랴오닝, 광시 등이다.
도시 민간기업 중 베이징, 상하이, 광둥, 저장, 장쑤가 상위 5위 안에 들었다.이 중 베이징의 민간기업 연평균 임금은 100,000위안에 달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민간기업 취업자의 평균임금이 100,000위안을 돌파했다. 베이징에 이어 상하이가 96,000위안으로 2위를 차지했다. 제1경제대성 광둥은 73,000위안으로 제3위를 차지했다. 민간기업의 연평균 임금 상위 5개 성은 모두 동부연해 발달지역에서 나왔다.
2021년 민간기업 취업자 연평균 임금이 50,000만 위안 이하인 8개 성은 헤이룽장, 산서, 간쑤, 지린, 허난, 허베이, 광시, 윈난이다.
성 간 차이 외에도 각 성 전역의 평균 임금 차이가 컸는데, 특히 중서부·동북 지역 성의 경우 중심 도시·성도 도시의 소득 수준이 성내 중소 도시보다 월등히 높았다. 지린성의 경우 지역별로 보면 도시별 비민간기업 취업자 연평균 임금은 창춘시 97134원, 지린시 75,638위안, 쑹위안시 75,003위안, 연변주 75,003위안, 쓰핑시 67,905위안, 바이청시 67,652위안, 퉁화시 64,803위안, 바이산시 63,897위안 순이다.
BEST 뉴스
-
“미국, 이란 핵시설 전격 타격… 진짜 위기는 지금부터”
[동포투데이] 미국이 마침내 이란을 향해 군사적 행동에 나섰다. 그것도 전격적으로, 예고 없이, 그리고 깊이 타격했다. 현지시간 6월22일 새벽,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폭격기가 이란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의 핵시설을 공격해 임무를 완수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모든 항공기가 무사히 귀환했고, 폭... -
대륙을 감동시킨 연변대 식당 아주머니의 졸업식 작별 인사
[동포투데이]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아, 밥은 꼭 잘 챙겨 먹고 건강 잘 지켜야 해요.” 중국 지린성 연변대학(延边大学) 졸업식에서 나온 식당 아주머니의 이 한마디가 전역으로 퍼지며 수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6월 20일 열린 2025학년도 졸업식에서, 10년 넘게 학교 식당에서 일해온 류샤오메이(刘晓梅) ... -
79억짜리 ‘맹물 사기’…짝퉁 화장품 전국 유통 적발
[동포투데이]‘정품’을 가장한 짝퉁 화장품이 대거 국내에 유통되다 상표법 위반 혐의로 적발됐다. 용기부터 포장까지 진품과 똑같이 만들어졌지만, 실상은 핵심 기능 성분이 빠진 ‘맹물’ 수준의 제품이었다.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은 SK-II, 키엘... -
한국과 스페인, 문화로 마음을 잇다…‘2025 코리아시즌’ 마드리드 개막
[동포투데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오는 7월 4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대표 공연행사를 시작으로 ‘2025 코리아시즌: 스페인’ 문화교류 프로젝트를 본격 개막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한-스페인 수교 75주년을 기념하며, ‘두 문화, 하나의 마음(Dos culturas, un corazón)’이라는 표어 아래 양국 간... -
“중국공산당 당원 수 1억 27만 1천 명…젊고 학력 높은 당원, 조직도 촘촘히 확장”
[동포투데이] 중국 공산당 당원 수가 지난해 말 기준 1억 27만 1천 명에 이르며, 전년보다 약 109만 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율은 1.1%다. 공산당 중앙조직부는 7월 1일, 창당 104주년을 앞두고 공개한 보고서에서 “당 조직의 규모가 꾸준히 확장되고 있으며,... -
더불어민주당 “내란의 ‘열쇠’ 양호열, 즉각 구속 수사하라”…특검에 촉구
[동포투데이]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이 24일 대통령실 경호처 출신 양호열 씨에 대해 “내란의 비밀 열쇠를 쥔 인물”이라며 특검의 즉각적인 구속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양 씨가 계엄령 문건 작성 및 전달, 핵심 인물들의 동선 관리, 증거 파쇄까지 깊숙이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이지혜 민주당...
NEWS TOP 5
실시간뉴스
-
美 기업이 키운 中 자신감…美, 경제협상 '고전' 예상
-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중국서 첫 중국어 연설 “중국 공급망은 기적…AI 시대 협력과 번영 강조”
-
“샤오미 전기차 사고 싶다” 젠슨 황, 中 전기차 혁신에 찬사
-
“중국에서 생산, 일본으로 수출”…日 중소기업의 독특한 생존 전략
-
“대만 유사시 앞장서라?”… 美 요구에 日·豪, 선 긋고 거리두기
-
中, 상반기 GDP 5.3% 성장…완만한 회복 속 구조개혁 과제 여전
-
“풍경도, 사람도 노래였다”… 스타들이 만난 조선족의 숨결
-
中 국방부 “동남아 비핵지대 조성, 단호히 지지…중국이 앞장설 것”
-
오사카 엑스포에 울려 퍼진 중국의 북소리…문화로 말 건네는 ‘이웃의 손짓’
-
美, 한국에 “중국 조선업 견제” 협력 요청… 에너지·농산물 수입 확대도 압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