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1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최근 유럽의회가 내연기관 자동차를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법률을 통과시키면서 유럽 자동차 업계를 완전히 재편할 것으로 보인다.
2035년까지 자동차 업체가 판매하는 신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00% 감축하도록 한 이 규정은 휘발유·경유 등 화석연료로 움직이는 차종을 2035년부터 EU에서 출시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2030년부터 판매되는 모든 신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기존 목표인 37.5%에서 55%로 감축하고 상용차를 포함한 모든 자동차는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를 중화하도록 했다. 결국 찬성 340표, 반대 279표, 기권 21표로 통과됐다.
실제로 2021년 7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연료차 판매 금지 방안을 포함한 기후변화 대응 패키지를 제안했고 EU 회원국들은 유럽의회 대표들과 구체적인 시행 기준과 범위에 대해 오랫동안 협의했다. 제안 당시 일부 산업과 국가/지역의 저항에 부딪혔다.
EU는 지난해 10월에야 2035년부터 자동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제로화한다는 계획에 합의해 2035년부터 휘발유차와 경유차의 판매를 금지하기로 했다. 새로운 표준은 유럽 위원회의 초안 제안을 기반으로 하며 유럽 이사회와 유럽의회의 승인을 받은 다음 회원국 입법부의 승인을 받아 발효된 후에만 시행될 수 있다.
유럽 이사회는 오는 3월 최종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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