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2023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이란의 여성인권운동가 나르게스 모함마디는 감옥에서 나올 희망이 없고 가족과 이별의 고통을 겪고 있지만 여전히 이란의 변화에 대한 희망을 품고 있다고 말했다.
AFP통신은 9월 14일 테헤란 에반 교도소에 수감된 나르게스와 처음 인터뷰를 했다. 그녀는 1년 전 이란에서 발생한 반이슬람 공화국 반대 시위가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2022년 9월 16일 마흐사 아미니가 사망한 후 발생한 시위를 감옥에서만 목격할 수 있었지만, 이 운동이 사회의 불만 정도를 부각시켰다고 말했다.
쿠르드족 여성 아미니는 히잡 착용 명령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고문을 당해 사망했고, 이로 인해 대규모 시위가 촉발되어 수백 명이 사망하고 부상을 입었다.
AFP통신은 인터뷰의 업데이트된 버전을 공개했다.
51세의 나르게스는 “정부는 이란 국민의 반발을 잠재울 수 없으며 종교독재의 통치 기반을 약화시키는 데 사회가 이미 성과를 거뒀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란이 2022년 9월 이전에도 이미 여러 차례 시위를 벌였다는 점을 지적하며 “최근 몇 년간 시위의 순환을 보았는데, 이는 상황이 돌이킬 수 없고 시위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덧붙였다.
이란 감옥에서 복역 중인 나르게스는 6일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녀의 인권수호 활동에 대한 세계적인 지지와 인정이 그녀를 “더 확고하고, 책임감 있고, 더 열정적이고, 더 희망적으로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관련 기사를 인용해 “나는 또한 이번 인정으로 이란의 변화를 위한 시위가 더욱 강력하고 조직화되기를 바라며 승리가 눈앞에 있다”라고 전했다.
22년 전에 인권수호 활동으로 인해 처음 체포된 나르게스는 지난 20년 동안 감옥을 드나들며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녀는 가장 최근에 2021년 11월에 투옥되었으며 8년 동안 자녀를 만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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