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 27일(현지 시간) 미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최근 2년간 '러시아를 우크라이나에서 몰아내는 것'에 주력해 온 미·우크라이나 지도자들이 보다 방어적인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조용히 대(對) 우크라이나 전략을 슬그머니 전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사는 지난 1년 동안 미 의회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지지가 약화되고 우크라이나가 한때 자랑했던 반격 작전이 실패하면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약속이 '필요한 만큼'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지지로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기사에 따르면 백악관과 펜타곤 모두 공식 정책에는 변함이 없고 우크라이나의 '러시아군 완전 추방'을 지지한다고 밝혔지만 소식통은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과 서방의 대(對) 우크라이나 지원이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과 유럽은 러시아에 대한 '전면 승리'라는 목표를 최종 협상에서 우크라이나를 더 유리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우크라이나군을 재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논의의 초점은 우크라이나 방공시스템 강화, 우크라이나-벨라루스 국경 지역에 방어시설 건설, 우크라이나 방위산업의 신속한 부흥 등에 있다고 소식통은 밝혔다.
백악관의 익명의 관계자는 이러한 전략적 변화가 향후 협상에서 우크라이나의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을 끝내는 유일한 방법은 협상을 통해서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그때 가장 강력한 카드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또 아직 어떠한 회담도 계획되어 있지 않으며 우크라이나군이 국지적인 공세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또한 우크라이나의 인적, 산업적 능력에 있어 시간이 이미 명백한 약점이 되고 있으며 서방의 지원이 계속되더라도 상황은 마찬가지라고 전문가의 견해를 인용했다. 이어 "이런 상황이 길어질수록 우리가 미리 더 많은 양보를 해야 러시아인을 협상 테이블에 앉힐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BEST 뉴스
-
전 세계 한글학교, 민화로 하나되다
△제14회 발표회(10.20) 개최식 기념촬영 ©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동포투데이]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공동대표 박인기·김봉섭)은 20일 서울 강남구 한국전통문화원에서 제14회 발표회를 열고, 한국 민화를 주제로 한글학교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
中 외교부, 희토류 수출 규제 관련 입장 재확인
[동포투데이] 중국 외교부가 희토류 수출 규제 정책과 관련해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10월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궈자쿤 외교부 대변인은 “희토류 수출 관리 조치는 체계 규범화와 제도 완성을 위한 것으로, 국제 관행에 부합한다”며 “세계 평화와 지역 안정,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를 위한 국제 의무 이행이 목적... -
시진핑, 이재명에 샤오미 스마트폰 선물…“백도어 확인해보라” 농담
[동포투데이]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한국 이재명 대통령이 경주에서 열린 회담 자리에서 서로 선물을 교환하며 친선을 다졌다. 시주석은 이대통령과 부인에게 샤오미 플래그십 곡면 스마트폰과 전통 문방사우를 선물로 전달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스마트폰의 통신 보안 문제를 농담 삼아 묻... -
“중국이 아니라 변화가 두렵다” — 한국 내 반중 감정의 진짜 이유
[동포투데이]서울 명동의 한 카페. 28세 직장인 지수 씨는 휴대전화에 뜬 ‘중국 전기차, 한국 시장 점유율 15% 돌파’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며 인상을 찌푸렸다. 그리고 곧장 ‘화나요’ 버튼을 눌렀다. “또 시장을 뺏긴다는 건가요?” 이런 반응은 요즘 한국 사회에서 낯설지 않다.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
트럼프-시진핑, 한국서 회담…양국 “소통은 유지, 결과는 미지수”
[동포투데이]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오는 10월 30일 한국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이후 양국 정상이 처음으로 마주 앉는 자리로, 미·중 간 대화와 분쟁 관리 채널이 여전히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만남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 -
“아기만은 살려야”…오산 화재서 두 달 된 아기 이웃에 건넨 중국인 여성, 추락사
[동포투데이] 20일 새벽 경기도 오산의 한 상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중국인 여성이 두 달 된 아기를 이웃에게 건네 탈출시키고 자신은 불행히도 추락해 숨졌다. 오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5분께 오산시 한 5층짜리 상가주택에서 불이 났다. 5층에 거주하던 30대 중국 국적 여성은 불길이 ...
실시간뉴스
-
젤렌스키 “우크라 15개 주 동시 공습…러 무인기 폴란드 영공 침범”
-
러 국방부 “우크라군, 일주일 새 9천여 명 손실”
-
우크라이나 전 국회의장, 리비우서 총격 사망…젤렌스키 “잔혹한 범죄”
-
러시아 하원 대표단, 광복 80주년 맞아 평양 방문…북·러 관계 강화 행보 주목
-
푸틴-김정은 전화 통화,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약속 재확인
-
푸틴, CIA 부국장 아들에 ‘레닌훈장’…우크라전 참전 사망 둘러싼 파장
-
러시아 여객기 극동서 실종…침엽수림 밀집지역 수색 난항
-
러시아, 우크라이나 군수산업 시설 대규모 공습...젤렌스키 "전역 피해"
-
"러-우크라이나 2차 평화협상, 전쟁 종식 향한 첫걸음 될까?"
-
러시아판 ‘진주만 기습’?… Z 커뮤니티 “미국보다 더 강력한 보복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