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네덜란드 총리, 시진핑과 ASML 제품 중국 수출 논의 예정

  • 화영 기자
  • 입력 2024.03.24 11:37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12222.png

 

[동포투데이] 로이터통신이 뤼터 네덜란드 총리가 26~27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네덜란드 칩 장비 제조사인 ASML이 수십억 유로 규모의 칩 장비와 서비스를 계속 판매할 수 있는지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23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뤼터가 26~27일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리창 총리를 만날 예정이며, 제프리 반 레이웬 네덜란드 무역부 장관도 동행해 왕웬타오 중국 상무부장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성명을 통해 뤼터의 중국 방문 목적은 주로 중국과의 양자 및 경제관계, 중동 정세 등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중국으로의 ASML 장비 수출도 논의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 본토 칩 제조 산업을 최우선 정책 목표 중 하나로 여기는 것 외에도 수십억 달러의 보조금을 투입하고 있다. 하지만 아스맥은 전 세계 포토리소그래피 장비 시장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수백만 달러 상당의 툴이 중국 칩 산업에 필수적이다.


보도에 따르면, ASML은 시장 회복 등 몇 가지 이유 외에도 지난해 중국의 강력한 수요의 수혜를 입었다. 2023년에는 중국 본토가 한국을 제치고 ASML의 두 번째로 큰 시장으로 부상해 리소그래피 시스템 매출의 29%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그러나 ASML은 올해부터 첨단 "심자외선 리소그래피"(DUV) 장비를 중국 고객에게 운송하기 위한 라이선스를 네덜란드 정부로부터 취득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ASML은 이 보도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으나 이번 주 로이터통신에 수출규제 대상 품목 관련 질문에 현재 수출 허가를 받았으며 올해 말까지 대다수 중국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이후 연간 업데이트 허가를 신청해야 한다고 전했다. 올해도 현재 규제 대상이 아닌 상대적으로 오래된 웨이퍼를 만드는 제품 라인의 중국 판매가 이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최첨단 제품군 툴에 대해 ASML은 지난해 11월 1일 현재 중국의 특정 첨단 로직 프로세스 서비스에 대해 아직 수출 허가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ASML의 장비가 미국과 중국 간의 '칩 전쟁'의 도화선이며, 현재 중국의 칩 제조 능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미국 정부는 네덜란드와 일본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다고 지적했다.


조만간 ASML은 이미 중국에 수출한 장비에 대한 라이선스를 신청해야 하며, 허가가 거부되거나 취소될 경우 ASML 장비는 몇 주 이내에 작동되지 못할 수 있다. 이는 중국 최대 칩 제조업체이자 ASML의 고객인 SMIC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동포투데이 & dspdaily.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추천뉴스

  • 새로운 시작, 문화와 통합의 시대를 열며...
  • 유역비, 37세에도 ‘요정 미모’ 과시…“나이는 숫자일 뿐”
  • 이준석, 대선 토론서 ‘여성 신체’ 발언 파문…여성본부 “즉각 사퇴하라”
  • 中언론, 韩극우 향해 직격탄 “반중은 자충수”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김문수 결탁, 배신과 야합의 역사로 남을 것” 맹비난
  • “전북 시민·예술인 12만 여 명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
  • “시민사회와 더불어 진짜 대한민국 만들겠다”
  • 김문수 후보 민주화운동 보상금 10억 원 거부, 허위사실공표 공직선거법 위반 고발
  • 민주당, 김문수 후보 내란 선동 의혹 제기…“5·18 기념식 불참·극우 연대 비판”
  • 더불어민주당, 5·18 45주년 맞아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네덜란드 총리, 시진핑과 ASML 제품 중국 수출 논의 예정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