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미국 국가안보회의 커비 전략소통조정관은 메이샹 일가가 중국으로 돌아간 후 중국이 자이언트 판다를 미국에 임대하기로 결정한다면 미국은 이를 매우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년 11월 초, 2000년 미국으로 건너간 자이언트 판다 '메이샹'과 '티안티안', 그리고 세 살배기 아들 '리틀 미라클'이 워싱턴 스미소니언 국립동물원에서 중국으로 귀국했다. 현재 미국에는 네 마리의 자이언트 판다가 있는데 모두 애틀랜타 동물원에 있다.
커비는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판다 세 마리를 중국에 반환하기로 한 중국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물론 중국이 미국에 더 많은 판다를 보내기로 결정한다면 우리는 매우 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각 국가는 번식, 보호, 연구를 전제로 자이언트 판다를 중국으로부터 임대할 수 있으며, 임대 기간 동안 태어난 아기 판다 역시 중국 소유가 된다. 중국과 미국은 1996년 자이언트 판다 보존 연구 협력을 시작했다. 중국이 자이언트 판다를 외국에 임대하는 것을 흔히 '판다 외교'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