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중국 해관총서가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3분기 중국 상품 수출입 무역액은 32조 3300억 위안으로 사상 처음으로 32조 위안을 돌파해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이 중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13조 7100억 위안, 수출은 6.2% 증가한 18조 6200억 위안으로 1~8월보다 성장률이 각각 0.6%, 0.7% 포인트 둔화됐다.
왕링 쥔 해관총서 부서장은 이날 열린 브리핑에서 "현재 중국의 대외무역 발전이 일부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전반적으로 수요와 공급 양측의 추진력으로 수출입의 꾸준한 성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3분기 수출입 규모가 10조 위안을 넘어선 것도 같은 기간 역사상 처음이라고 말했다.
국내 측면에서 보면 수출 제품 구조는 계속 최적화되고 있다. 1~3분기 중국의 전자기계 제품 수출액은 8% 증가한 11조 300억 위안으로 전체 수출의 60%에 육박했다. 그중 하이엔드 장비, 집적 회로, 자동차, 가전제품의 수출이 각각 43.4%, 22%, 22.5%, 15.5% 증가했다.
산업 생산과 소비 시장의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중국의 1분기 벌크 상품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그중 원유, 천연가스, 석탄 등 에너지 제품은 9억 1,100만 톤으로 4.8%, 철, 알루미늄 및 기타 금속광석은 11억 3,800만 톤으로 4.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소비재 수입액은 1조 3,000억 위안을 넘어섰다.
다양한 유형의 사업체가 여전히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1분기 중국 최대 대외무역 사업체인 민영기업의 수출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17조 7,800억 위안으로 전체 대외무역 성장에 93.8%를 기여했으며, 외국인 투자 기업의 수출입액은 1.1% 증가해 2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국제적인 관점에서 보면 시장 다변화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1~3분기 중국의 전 세계 160여 개 국가 및 지역과의 무역은 성장을 달성했다. 그중 유럽연합과 미국 등 전통적인 파트너에 대한 수출입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9%, 4.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대일로' 공동 건설 국가에 대한 수출입은 15조 21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하여 47.1%, 기타 브릭스 국가에 대한 수출입은 5.1%, '역내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 회원국에 대한 수출입은 4.5% 증가했으며 그중 아세안에 대한 수출입은 9.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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