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27일 치러진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집권 연립여당을 구성한 자민당과 공명당이 과반 이상의 의석을 얻지 못하는 참패를 당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28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유일한 동맹국인 미국은 이번 선거 결과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미국은 과거처럼 총리가 자주 바뀌는 '회전문' 정권이 재현되는 것을 원치 않으며 일본의 정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일본은 중대한 정치적 변화에 직면해 있다"며 일본 여당이 중의원 선거에서 패배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일본 유권자들이 미국 동맹국 지도자를 처벌했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는 일본 통치 체제의 전망이 불투명해졌다고 보도했다.
일본 언론은 바이든 행정부가 동맹국과의 관계 강화를 모색하는 데 있어 핵심 단어는 항상 '제도화'였으며 일본에 대한 태도도 예외는 아니라고 전했다. 일본과 미국의 정권교체가 이뤄지더라도 양국관계의 근간을 훼손하지 않는다는 취지다. 따라서 일본의 연립정부 체제가 바뀌더라도 당장 미일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본의 국내 권력 기반이 불안정하면 외교를 감당하기 어렵다. 동아시아의 긴장에 직면한 미국도 일본 체제의 안정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11월 5일에 있을 미국 대선은 미일 동맹의 미래 방향에 중요한 기로로 작용할 전망이다. 민주당 후보인 해리스 미 부통령은 현재의 노선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일본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고 주일미군 주둔 비용을 일본이 더 많이 부담하도록 요구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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