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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카운트다운, 해리스-트럼프 나흘째 접전

  • 허훈 기자
  • 입력 2024.11.03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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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2024년 미국 대선이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민주당 카말라 해리스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가 여전히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으며, 누가 승리하고 누가 패할지 불투명하다. 선거(2일) 전 마지막 토요일, 두 사람 모두 탄력을 받기 위해 경합주 7개 중 하나인 노스캐롤라이나를 선택했다. 두 사람은 선거 전 마지막 날에도 잇따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를 방문해 경합주 미결정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선거 전날 밤에는 각각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주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로이터통신은 캘리포니아대 선거연구소가 집계한 미국 전역의 사전투표자 수는 7000만 명으로 2020년 코로나19 사태 때보다 적지만 이번 대선에서 각 지역 유권자들의 열기가 뜨거워졌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해리스와 트럼프는 토요일 노스캐롤라이나를 선거 일정에 포함시켰다. 수요일(10/30)에는 노스캐롤라이나, 목요일(10/31)에는 네바다, 금요일(1일)에는 위스콘신에서 유세를 펼친 데 이어 토요일에 다시 노스캐롤라이나를 방문하는 등 4일 연속으로 같은 주를 방문했다. 이번 대선에서 경합주가 그만큼 중요도가 높다는 뜻이다. 이번 7대 경합주는 애리조나, 조지아, 미시간,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이다. 


해리스는 1일 우세주 제인스빌 연설에서 "우리는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가 지난 10년간 빚어온 갈등을 뒤로하고 페이지를 넘길 기회를 갖고 있다"며 "트럼프는 미국인들이 서로를 비난하도록 노력해 왔다"라고 비판했다. 같은 날 트럼프는 미시간주 유세에서 "이번 선거는 한쪽에서는 4년의 총체적 무능과 실패, 다른 한쪽에서는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4년의 전개 사이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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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캐롤라이나는 2020년 선거에서 공화당 트럼프 후보를 지지한 반면, 당선된 주지사는 민주당 후보였기 때문에 두 주요 정당 모두 적극적으로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는 각각 16명의 선거인단을 보유한 상위 7개 경합주에서 비중이 큰 지역이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하기 위한 선거인단 기준은 270명이다. 민주당 소속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은 2020년 대선에서 조지아주에서 0.3%의 근소한 차이로 승리하며 1992년 빌 클린턴 이후 처음으로 조지아주에서 승리했다. 토요일은 노스캐롤라이나주 사전투표 기간의 마지막 날로, 이미 380만 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해리스는 지난 2일 노스캐롤라이나 최대 도시인 샬럿에서 록스타 존 본 조비를 헤비급 게스트로 초대해 캠페인을 벌였다. 조지아에서는 할리우드 감독 스파이크 리와 그래미상 수상 가수 빅토리아 모네가 무대에 등장해 캠페인을 지원했다. 트럼프는 이날 정오 샬럿 서쪽 개스토니아에서 집회를 열고 공화당이 약세인 버지니아로 달려간 뒤 이날 저녁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 인근 퍼스트 호라이즌 콜리세움에서 연설했다. 


선거일을 이틀 앞둔 3일 해리스는 이날 오전 오후 디트로이트 메트로폴리탄에서, 저녁에는 미시간 주립대를 돌며 세몰이에 나선다고 참모들은 전했다. 같은 날 트럼프는 우선 펜실베이니아와 노스캐롤라이나를 방문한 뒤 저녁에는 조지아 중부 도시 메이컨으로 이동해 집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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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방송 펜실베이니아 지역 방송국 WTAE는 2일 선거 전 마지막 날인 4일 해리스, 트럼프 모두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피츠버그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해리스는 이날 오후 3시 오하이오 강변의 포인터 주립공원에서, 트럼프는 같은 날 저녁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피츠버그에 도착해 PPG 페인츠 아레나에서 연설한 뒤 미시간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두 곳은 불과 1.6km 떨어져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펜실베이니아는 현재 19명의 선거인단이 몰려 있는 주로, 피츠버그가 정치세계의 중심도시로 부상했다고 전했다. 피츠버그가 속한 알레그니는 양당의 눈에 미 전역에서 가장 중요한 카운티 중 하나로 꼽힌다. 


민주당 고위공직자에 따르면 해리스 캠프는 4일 7대 경합주에서 동시에 행사를 열고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같은 날 해리스는 펜실베이니아에 머물며 필라델피아 뮤지엄을 선정해 막판 스퍼트를 벌일 예정이다. 한편 트럼프는 피츠버그 선거대책회의가 끝난 후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 밴 앤델 아레나로 이동해 선거 전야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도시는 트럼프의 2016년과 2020년 선거 전야 행사 장소일 뿐만 아니라 올해 펜실베이니아주 암살 미수 사건 이후 처음으로 선거 유세에 나선 도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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