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한 중국인 남성이 지난주 싱가포르 지하철에서 소변본 혐의로 2000 싱가포르달러(한화 약 213만 원)의 벌금을 선고받았다. 또 싱가포르 지하철 2개 역에서도 아무렇게나 소변을 보는 사례가 발견돼 일주일 만에 총 3건이 발생했다.
이달 10일 아우트램 파크역 에스컬레이터에 소변을 본 41세 중국인 남성 리궈루이(음역)가 공공소란죄로 기소되었다.
검찰은 피고인의 행위는 전혀 용납할 수 없는 행위이므로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혐의는 싱가포르에서 최대 3개월의 징역형과 최대 2000 싱가포르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싱가포르 법원은 14일 판결문을 통해 피고의 행동이 대중의 불만을 불러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안전하고 깨끗한 교통 환경을 보장해 온 SMRT의 오랜 명성에 해를 끼치고 건강 및 질병 전파 문제와도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최종적으로 판사는 피고에게 2000 싱가포르달러의 벌금 또는 10일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한편 SNS에서는 지난 13일 밤 동서선 타나메라역 플랫폼과 동북선 포통파시르역 승객서비스센터에서 소변을 보는 또 다른 남성을 목격했다는 네티즌들의 제보가 이어졌다.
란샤오카이 SMRT 지하철 사장은 싱가포르 언론에 이 같은 2건의 사례를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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