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2024년 7월, 타이베이 다안구에 위치한 불교 장소 '정사'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상해치사 사건이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 사건의 중심에 선 배우 리웨이가 무기징역 또는 사형에 처해질 가능성이 제기되며, 사건의 전말이 조명받고 있다.
사건은 정사의 정신적 지도자이자 유명 작가인 왕윤의 지시로 시작됐다. 왕윤은 회계 업무를 담당하던 차이라는 여성의 처리 방식에 불만을 품고, 신도들에게 그녀를 체벌하도록 부추겼다. 차이는 수 시간에 걸친 고문 끝에 의식을 잃었고, 결국 횡문근융해증으로 사망했다. 이후 그녀의 시신은 비밀리에 정사로 옮겨졌고, 은행 계좌는 비워졌다.

리웨이는 왕윤의 제자 중 한 명으로, 사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리웨이는 현장 공범자에게 경찰 조사에 어떻게 응답해야 하는지를 지도하며 사건의 진실을 은폐하려 했다. 조사 과정에서 한 관계자가 사건과 관련된 중요한 대화를 몰래 녹음해 리웨이를 특정하는 결정적 증거를 제공했다.
리웨이와 그의 신혼 아내 린위민은 이 사건의 피고로 지목됐다. 두 사람 모두 정사의 신도이며, 사건 발생 당시 독서회에 참여한 이력이 있다. 사건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강한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이 사건은 종교 신앙에 대한 모독"이라며, "본래 마음의 위안이 되어야 할 곳이 인성의 추악함이 만연한 온상이 되었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리웨이는 한때 사랑받던 배우였지만, 탐욕과 권력 욕구로 범죄자가 됐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법적으로 리웨이는 타인을 범죄에 부추기고 사법 공정성을 방해한 혐의로 엄중한 형사 책임을 질 수 있다. 법원이 그가 '정사 사건'에서 계획 및 은폐의 역할을 했다고 인정하면, 그는 공범으로 간주될 수 있으며, 대만 형법에 따라 10년 이상의 유기징역, 무기징역 또는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 또한 그가 동료들에게 경찰 조사에 어떻게 대응할지를 지도한 혐의는 공무집행 방해 또는 위증죄로 추가적인 형량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최종적인 처벌은 법원의 재판 결과와 증거의 확실성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종교 지도자의 윤리적 책임과 신뢰 문제를 다시 한 번 사회적 논의의 중심에 올렸다. 리웨이의 운명이 법원의 판단에 달려 있는 가운데, 사건의 향후 전개가 주목된다.
BEST 뉴스
-
유역비, 37세에도 ‘요정 미모’ 과시…“나이는 숫자일 뿐”
[동포투데이] ‘신선 언니’ 유역비가 또 한 번 레전드를 경신했다. 최근 아부다비에 모습을 드러낸 유역비는 기존의 청순한 블랙 헤어를 탈피, 과감한 분홍빛 포인트 염색으로 등장해 현장을 압도했다. 햇살 아래 은은하게 반짝이는 핑크빛... -
상하이국제영화제 레드카펫 장식한 여배우들의 불꽃 전쟁!
[동포투데이] 6월 14일 저녁, 2025 상하이국제영화제가 개막했다.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로 꼽히는 이 행사는 중국 내 유일한 국제 A급 영화제로, 그 레드카펫은 ‘아시아 제1의 레드카펫’이라 불릴 정도로 화려하고도 권위 있다. 스타일과 작품, 명성과 존재감이 동시에 평가받는 밤. 여배우들에게 이 레드카펫은 단순... -
'웨이보 영화의 밤' 레드카펫 위, 누가 진짜 '여신'이었나?
[동포투데이] 중국 연예계가 다시 한번 ‘별들의 전쟁’으로 달아올랐다. 지난 13일 상하이에서 열린 ‘웨이보 영화의 밤’은 영화인들의 축제이자, 스타들의 존재감을 확인하는 무대였다. 레드카펫은 그 어느 해보다 뜨겁고 화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쯔이(章子怡), 예퉁(叶童), 황보... -
中 톱배우 자오리잉, 연이은 논란 속 ‘침묵’…비주얼·연기력까지 도마 위
[동포투데이] 중국 톱배우 자오리잉(赵丽颖·38)이 또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최근 불거진 연애설부터 스타일링 논란, 외모 변화까지 연일 검색어에 오르며 이슈몰이 중이다. 정작 본인은 묵묵부답이지만, 행사장마다 모습을 드러내며 바쁜 스케줄을 소화 중. 그러나 그녀의 최근 비주얼이 팬들 사... -
“오연서, A컷 하나로 레전드 경신! 매혹美 폭발”
▲사진 제공 : 스토리제이컴퍼니 [동포투데이]배우 오연서가 새 프로필을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5일,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 측은 오연서의 청순함부터 시크함까지 다양한 분위기가 담긴 프로필 A컷을 여러 장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오연서는 프로필의... -
“中 외교부가 극찬한 배우, 유역비의 조용한 선행 17년”
[동포투데이] 배우 유역비(刘亦菲)가 다시 한 번 중국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시민권자임에도 불구하고, 중국 외교부가 그를 현대판 화목란(화목란은 중국 남북조시대의 전승 문예 '목란사'에 등장하는 여성 영웅)이라고 칭하며 “진정한 중화의 딸”이라고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이다. 국적의 경계를 넘어선 이례...
NEWS TOP 5
실시간뉴스
-
中 배우 만첸, 상하이 국제영화제 금작상 수상
-
“中 외교부가 극찬한 배우, 유역비의 조용한 선행 17년”
-
'웨이보 영화의 밤' 레드카펫 위, 누가 진짜 '여신'이었나?
-
상하이국제영화제 레드카펫 장식한 여배우들의 불꽃 전쟁!
-
中 톱배우 자오리잉, 연이은 논란 속 ‘침묵’…비주얼·연기력까지 도마 위
-
“오연서, A컷 하나로 레전드 경신! 매혹美 폭발”
-
유역비, 37세에도 ‘요정 미모’ 과시…“나이는 숫자일 뿐”
-
‘당신의 맛’ 고민시, 티격태격 속 로맨스… 첫 로코로 시청자 심쿵
-
정운선, ‘언슬전’ 종영 소감 “또 다른 모습으로 찾아뵐게요”
-
中 CMG "K팝 합동 공연 추진? 사실무근"…공식 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