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홍콩 시민들이 특별행정구 정부에 대한 불만도가 16%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중문대 아태연구소가 3월 20일(목)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행정장관 이가초와 고위 관료들에 대한 평가 점수도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13.5%만이 홍콩 정부의 성과에 만족한다고 답변했으며, 이는 지난 2024년 10월 조사 대비 10.5%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반면 불만족 응답은 43.7%로 16%포인트 급증했으며, '보통 또는 중립' 의견은 41%로 5.4%포인트 줄었다.
리자차오 행정장관에 대한 종합 평가는 50점 만점에 44.2점을 기록, 지난해 10월 조사(50.7점)보다 6.5점 하락했다. 3명의 사장(司長) 평가도 동반 하락세를 보였는데, 정무사(政務司) 사장 천궈지(陳國基)는 41.7점(6점 감소), 재정사(財政司) 사장 천마오보(陳茂波) 38.4점(11.8점 급락), 율정사(律政司) 사장 린딩궈(林定國) 40.6점(5.8점 하락)을 각각 기록했다.
특별행정구 정부에 대한 신뢰도에서는 21.8%가 '신뢰한다'고 답해 7.1%포인트 감소했으며, '불신한다'는 응답은 34.1%로 7.2%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베이징 중앙정부에 대한 신뢰도는 34.2%로 소폭 상승(2.6%포인트)했으나, 불신율도 27.4%로 1.2%포인트 오르는 양상이었다.
이번 조사는 2월 26일부터 3월 11일까지 실시됐으며, 총 711명의 홍콩 시민이 참여했다. 연구소 측은 "정책 추진 과정에서 시민들의 의견 수렴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사회적 갈등 완화를 위한 대화 채널 확대를 제안했다.
BEST 뉴스
-
중국에 덤볐다가 발목 잡힌 네덜란드… “우린 몰랐다” 장관의 변명
[동포투데이] 네덜란드 정부가 중국계 반도체 기업을 ‘강제 접수’한 뒤 중국이 즉각 칩 수출을 중단하며 글로벌 자동차업계까지 흔들리는 사태가 벌어지자, 이를 결정한 네덜란드 경제안보 담당 장관이 결국 “예상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6일(현지 시각) 네덜란드 하원... -
도쿄 직하형 지진 발생 시 1만8000명 사망… 日 정부 최신 예측
[동포투데이] 일본 정부가 도쿄권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직하형 지진의 최신 피해 예상치를 조만간 공개한다. 교도통신은 5일, 전문가회의가 정리한 피해 추정 개요를 인용해 규모 7.3 지진 발생 시 최악의 경우 사망자가 1만8000명에 이를 수 있다고 전했다. 경제 피해는... -
일본 “중국과 레벨 다르다”…군사 전환 속 현실은 격차
[동포투데이]일본이 군사 전환을 가속하며 중국을 견제하려 하지만, 현실은 이미 중·일 간 구조적 격차가 명확하다. 중국은 세계 3위 군사 강국으로 완비된 산업 체계를 갖추고 있지만, 일본 자위대 규모는 중국의 12분의 1에 불과하고 핵심 공급망도 중국에 의존한다. 격차가 큰 상황에서 일본이 ‘반격 능력’을 강조하... -
연변, 5대 스키장 ‘동시 개장’… 새 겨울 시즌 본격 개막
[동포투데이] 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가 올겨울 스키 시즌을 전면적으로 열었다. 연길·용정·돈화·안도 등지 5곳의 주요 스키장이 일제히 리프트를 가동하며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겨울 관광을 지역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연변의 ‘눈(雪) 전략’이 본격 시동에 들어갔다는 평가다. 5일 연길시의 ‘몽... -
한국 전자입국신고서에 ‘중국(대만)’ 표기… 대만 항의에도 한국 정부는 ‘노코멘트’
[동포투데이] 한국 전자입국신고서(E-Arrival Card)에서 대만이 ‘중국(대만)’으로 표기된 사실이 알려지자, 대만 당국이 즉각 문제를 제기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현재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대만 ‘중시(中時)신문망’은 3일, 한국 전자입국카드 시스템의 ‘출발지’와 ‘다... -
태국-캄보디아 무력충돌 5일째… F-16까지 동원, 민간인 피해 눈덩이
[동포투데이]태국과 캄보디아 국경에서 무력 충돌이 다시 격화되며 포격과 공습이 이어지고, 양국에서 사상자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중국인 일부가 부상했다는 소식까지 나오며 긴장감이 한층 높아졌다. 양측은 모두 “상대가 먼저 발포했다”며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다. 중국 매체 난두(N视频)는 10...
NEWS TOP 5
실시간뉴스
-
“불륜 상대에 쓴 돈 돌려달라”… 아내 소송에 법원 “성매매 대금, 반환 불가”
-
中금광 실습 중 대학생 6명 추락사… “호흡기 질식” 판명, 실습 안전관리 도마
-
중국 고속철도 운영거리 5만㎞ 돌파… “세계 최장, 하루 1600만 명 수송”
-
잠든 사이 ‘펑’…휴대전화 충전기 폭발로 전신 70% 화상
-
中, 세계 최장 고속도로 터널 개통… 신장 남북 직결
-
中, 여행사에 ‘일본 단체관광 40% 축소’ 지시… 내년 3월까지 연장
-
차단 없는 공사 통로로 진입… 中 광저우 일가족 5명 차량 추락사
-
日 ‘토쿠류’ 신종 범죄조직 확산… “미얀마·캄보디아 사기 조직과 유사”
-
中 국방부 “일본 우익의 군국주의 미화, 국제 질서에 대한 도전”
-
자연지수 ‘응용과학’ 첫 발표… 세계 30위권, 모두 중국 기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