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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고 인플루언서 ‘아이쇼스피드’ 中 생방송 열풍…“서구의 反中 프레임 깼다”

  • 허훈 기자
  • 입력 2025.03.3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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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미국의 20세 최정상 인플루언서 아이쇼스피드(IShowSpeed, 본명: 대런 왓킨스 주니어, 본명 영어: Darren Jason Watkins Jr)의 중국 여행 영상이 글로벌 소셜미디어를 강타하며 서구 언론의 중국 담론 재편을 촉발하고 있다. 3700만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이 스타는 지난 24일부터 상하이, 베이징, 허난 등지를 오가며 현지의 일상과 첨단 기술을 생생히 전달, 400만 뷰가 넘는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내가 본 진짜 中"…거리에서 펼쳐진 문화 충돌 해소 프로젝트  

 

상하이 외탄 부두에서 시작된 그의 여정은 즉흥적인 양광채홍소백마(阳光彩虹小白马)합창으로 첫 극적 포인트를 찍었다. 이 곡은 가사 속 "네이거" 발음이 흑인 차별 용어와 유사해 서구에서 논란을 일으킨 바 있으나, 갑상고는 이를 오히려 유머로 승화시키며 현지인들과의 유대감을 과시했다. 거리에서 맞춤 사진 촬영에 응하는가 하면, 아줌마들의 단체 사진 세션에 난입해 "만화경 속 검은 점"으로 변신하는 등 현지 문화에 빠르게 동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베이징에서는 화려한 '동북 꽃무늬 재킷' 전통복장으로 자금성과 장성에 올라 "미국 건축물과 차원이 다르다"는 감탄을 연발했다. 전통 시장에서 두즈(발효 콩음료)를 마시며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은 200만 뷰 이상의 클립으로 독립 편성되며 네티즌들의 공감 폭발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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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전기차 충격…"中 테크, 이 정도였나?"  

 

기술 체험 파트에서는 고속철도 내내 끊김 없는 5G 신호에 "지하에서도 와이파이가?"라며 눈을 동그랗게 뜨는가 하면, 1500마력 중국산 전기차 시승 후 "람보르기니보다 빠르다"는 경악을 토로했다. 모바일 결제 시범에서는 QR 코드 스캔 동작에 "마법 같다"는 반응을 보이며, 심지어 AI 보정 필터를 '동방의 신비'라고 칭송하는 등 디지털 일상의 혁신성을 강조했다.


"美 정부가 속였다" 해외 반응 폭주…中 관영 매체 "소프트파워 승리"  

 

유튜브 생방송 댓글에는 "중국 도시의 청결도와 기술력에 충격", "미 정부의 거짓선전에 속아왔다"는 반응이 폭주했다. 한 네티즌은 "평생 후회하지 않으려면 꼭 중국을 방문해야겠다"고 결심을 밝혔으며, 어떤 이는 이번 방문을 "현대판 닉슨 방중"에 비유하기도 했다. 중국 주미대사관은 공식 SNS를 통해 "문화 간 격차를 넘어 생생한 중국을 보여준 의미 있는 사례"라고 평가하며 추가 방문을 권유했다.


"선전 아님" 자비 여행 입증…소림사서 400만 시청자 앞 '쿵푸'  


일각에서 제기된 "중국 정부의 금전적 지원" 의혹에 대해 아이쇼스피드 팀은 자비로 진행됐음을 공식 입장으로 밝혔다. 현재 그는 허난성 소림사에서 400만 실시간 시청자 앞에서 무술 훈련을 진행 중이며, 28일 기준 누적 조회수는 600만 회를 돌파했다. 


AFP통신은 "트럼프의 반중 무역전쟁 공세를 약화시키는 효과"라며 중국 당국의 소프트 파워 전략을 지적했다. 중국 시장 전문가 레이샤오산은 "6시간 방송이 미 정부의 수십억 달러 반중선전 예산을 무력화시켰다"고 평했다. 이번 사례는 국제적 신뢰 구축을 위해선 화려한 국가 캠페인보다 진정성 있는 개인 스토리가 더 효과적임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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