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중국 AI 산업의 성장은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24일(현지시간) 번스타인 리서치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인용해 "엔비디아 H20 칩의 성능이 중국산 대체제에 비해 뒤처져 있어, 해당 칩에 대한 수출 금지 조치가 중국의 첨단 AI 발전을 막기 어렵다"고 전했다.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자 보고서를 통해 "H20 칩은 이미 성능 면에서 중국 국산 제품들보다 뒤처진 상태"라며 "이러한 제품에 대한 수출 금지가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힘들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이 오랫동안 엔비디아 칩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온 점을 감안할 때, 미국의 수출 규제에도 중국 AI 산업의 발전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4월 16일 엔비디아에 대한 새로운 수출 규제를 시행하며 H20 칩의 대중국 판매를 금지했다. 이에 대해 엔비디아는 규제 영향으로 4월 27일 종료되는 분기 매출이 55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된다고 공시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H20 칩이 원래 미국 정부의 대중 수출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개발된 제품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17일 3개월 만에 중국을 방문해 런훙빈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중국贸促会) 회장과 회담을 가졌다. 황 CEO는 회담에서 "미국 정부의 반도체 수출 규제 강화가 엔비디아의 사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언급하며, "규제를 준수하는 제품 개발을 지속하고 중국 시장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는 미국의 제재 속에서도 중국 시장과의 협력을 유지하려는 엔비디아의 전략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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