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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군수주, 파키스탄-인도 분쟁 영향으로 급등…중국산 장비 전투검증 효과

  • 화영 기자
  • 입력 2025.05.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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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파키스탄과 인도의 국경 긴장 고조 속 파키스탄 측이 중국제 장비를 활용해 인도 전투기를 격추했다고 발표하자 중국 국내 방산 기업 주가가 연일 강세를 나타냈다. 7일(현지시간) 시작된 급등세는 이틀째 이어지며 군수업종 지수를 2주 만에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파키스탄 군 당국은 7일 국경 분쟁에서 인도 공군기 5대를 격추한 가운데 이중 3대는 프랑스제 라팔 전투기라고 밝혔다. 이스파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무장관은 이날 국회 연설에서 중국산 제-10C 전투기가 작전에 투입됐음을 시인했다. 이는 중국산 첨단 군사장비가 실제 전투에서 성능을 입증한 첫 사례로 된다.

 

시장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중국 방산업계의 수출 경쟁력 강화 가능성에 주목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방위산업 애널리스트 주이(朱怿)는 "중국이 자체 개발한 현대화 장비 대부분은 실전 검증을 거치지 않았다"며 "전투력 입증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유리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상하이·선전 증시의 군수주는 연일 상승곡선을 그렸다. 중국증시(中証)군수지수는 7일 3.3% 급등하며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8일에는 추가로 2.1% 상승했다. 항공우주공업그룹 계열사들은 특히 두드러진 움직임을 보였는데, 제-10C 제조사인 AVIC 청페이(中航成飛)는 7일 17%, 8일 20% 각각 폭등했다. 텐젠테크놀로지(天箭科技), 창펑항천(航天长峰), 리쥰구펀(利君股分) 등도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파키스탄은 오랫동안 중국산 무기를 주요 수입원으로 삼아왔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자료에 따르면 2019~2023년 파키스탄 수입 무기체계 중 82%가 중국산으로, 2009~2012년 기간(51%) 대비 비중이 크게 확대됐다. 이번 전투 결과가 중국 방산업계의 해외 신규 계약 확대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인도 측은 파키스탄의 주장을 공식적으로 반박하지 않은 상태이며, 양국간 군사적 긴장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시장 관계자들은 신중한 관전 태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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