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 공항 인근에서 현지시간 12일 오후, 여객기 한 대가 이륙 직후 추락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인도 아시아 뉴스(ANI)에 따르면, 사고 항공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등 총 242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사고기는 인도 국영항공사 에어 인디아(Air India) 소속 보잉 787 드림라이너로, 항공편명은 AI171. 아메다바드에서 영국 런던으로 향하던 중 이륙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작스레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유력 일간지 '타임스 오브인디아'는 “장거리 노선 운항을 위해 기체에 대량의 연료가 실려 있었고, 이로 인해 추락 직후 큰 폭발과 함께 화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항공기 추적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Flightradar24)는 추락 기체가 보잉 787-8 모델로, 등록번호 VT-ANB, 제조번호는 36279이라고 밝혔다. 해당 기체는 2013년 12월 초도 비행을 마치고, 2014년 1월 에어 인디아에 인도됐다. 이륙 직후 항공기 신호가 소실되며 항공관제 시스템에서도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아메다바드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고향이자 구자라트주의 주도(州都)다. 모디 총리는 사고 직후 긴급 대응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고 현장에 즉시 출동해 구조 및 진화 작업에 나섰으며, 정확한 사상자 수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에어 인디아는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AI171편 추락 사고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당국과 협조해 구조 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 항공 당국과 민간항공부는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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