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외교부 및 지방정부 외사 담당자, 서울·경기·경주 등 방문…한중 지방교류 협력 강화 기대
[동포투데이] 중국 외교부와 지린성·후난성·간쑤성 등 지방정부 외사 담당 부국장급 인사들로 구성된 대표단이 6월 23일부터 27일까지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 ‘2025년 한중 미래지향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이번 방한은, 코로나19 이후 침체됐던 양국 지방 간 외교의 복원과 협력 확대를 위한 행보로 평가된다.
대표단은 서울과 경기도, 경상북도 경주 등을 방문하며 한국 지자체 및 전국시도지사협의회 관계자와 면담을 갖고, 국내 기업 방문 등을 통해 실질 협력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11월 경주에서 개최 예정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대한 중국 측의 관심도 높아, 대표단은 회의장과 역사문화 유적지를 둘러보는 일정도 소화할 계획이다.
이번 대표단은 중국 외교부 외사관리국 부국장을 비롯해 지린성, 후난성, 간쑤성 외사판공실 부주임 등 외사 분야의 실무 책임자들로 구성됐다.
방한 첫날인 23일, 강영신 외교부 동북·중앙아시아국장은 대표단을 공식 접견했다. 강 국장은 “한중 지방정부 간 교류와 협력은 양국관계의 튼튼한 저변을 이루는 중요한 축”이라며, 오는 9월 예정된 '한중지사성장회의' 등 공식 계기를 적극 활용해 실질 협력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 국장은 또,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은 만큼 중국 현지에 남아 있는 한국 독립운동 유적의 보존과 관리에도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으며, 중국 내 우리 기업과 교민의 애로사항 해소 및 편의 증진을 위한 협력도 강조했다.
이번 방문은 한중 간 지방외교를 제도적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외교부의 ‘한중 미래지향 교류사업’의 일환이다. 이 사업은 1999년 시작돼, 중국 지방정부의 외사 업무 책임자들을 한국에 초청해 교류 기반을 다져왔으며, 지난해 팬데믹 이후 5년 만에 재개되었다.
외교부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지방정부 간 교류의 흐름을 더욱 확대하고, 실질 협력 분야를 넓혀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BEST 뉴스
-
“미국, 이란 핵시설 전격 타격… 진짜 위기는 지금부터”
[동포투데이] 미국이 마침내 이란을 향해 군사적 행동에 나섰다. 그것도 전격적으로, 예고 없이, 그리고 깊이 타격했다. 현지시간 6월22일 새벽,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폭격기가 이란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의 핵시설을 공격해 임무를 완수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모든 항공기가 무사히 귀환했고, 폭... -
이란, 이스라엘에 20배 보복 경고…미군 기지도 타격 예고
[동포투데이] 중동 정세가 일촉즉발의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이란이 대규모 보복 공격에 나서며 이스라엘과 미국을 동시에 겨냥하고 나선 것이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14일(현지 시각) “이스라엘에 대한 세 번째 보복 작전 ‘진실한 약속-3’이 성공적으로 수행됐다”며 “150개 이상의 이스라엘 목표물을 정밀 타격... -
에어 인디아 보잉 787 추락, 10년 만에 최악의 참사…최근 10대 항공 사고 일지
[동포투데이] 2025년 6월 12일,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마다바드에서 이륙한 에어 인디아(Air India) 소속 보잉 787-8 ‘드림라이너’ 여객기가 비행 초기 고도 상승 단계에서 추락해, 인근 인구 밀집 주거지역에 떨어졌다. 런던으로 향하던 이 항공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등 총 242명이 탑승하고 있었으... -
“지구촌 한글학교, 어디로 가야 하나”
[동포투데이] 지구촌 한글학교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공동대표 박인기·김봉섭)의 제10회 발표회가 오는 6월 23일(월) 오후 1시, 서울 중구 장충단로에 위치한 종이나라박물관 2층 강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발표회는 전 세계 각지에서 활동 중인 한글학교 관계자와 학계 전... -
79억짜리 ‘맹물 사기’…짝퉁 화장품 전국 유통 적발
[동포투데이]‘정품’을 가장한 짝퉁 화장품이 대거 국내에 유통되다 상표법 위반 혐의로 적발됐다. 용기부터 포장까지 진품과 똑같이 만들어졌지만, 실상은 핵심 기능 성분이 빠진 ‘맹물’ 수준의 제품이었다.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은 SK-II, 키엘... -
대륙을 감동시킨 연변대 식당 아주머니의 졸업식 작별 인사
[동포투데이]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아, 밥은 꼭 잘 챙겨 먹고 건강 잘 지켜야 해요.” 중국 지린성 연변대학(延边大学) 졸업식에서 나온 식당 아주머니의 이 한마디가 전역으로 퍼지며 수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6월 20일 열린 2025학년도 졸업식에서, 10년 넘게 학교 식당에서 일해온 류샤오메이(刘晓梅) ...
NEWS TOP 5
실시간뉴스
-
중국, 세계 성장의 주축 여전… 내수 확대와 소비 회복에 정책 집중
-
“맥주로 빚는 여름밤의 환상”…칭다오 국제맥주축제, 18일 개막
-
문정인 “이재명 정부, 중국과 적대 원치 않아…실용 외교로 균형 추구”
-
中 전문가 “트럼프 방중 성사 관건은 ‘대만 문제’ 입장 정리”
-
“투자받으려면 첩이 되라고요?”…성희롱에 내몰린 일본 여성 창업가들
-
“76초에 한 대”…샤오미 전기차 공장, 로봇 1000대가 만든 ‘속도 혁명’
-
“권력은 인민이 부여한 것”…시진핑, 당 내부 권력 통제 강조
-
"SCO 완전체 회담, 칭다오에서 울린 협력과 평화의 메시지"
-
주한 중국대사관, 한국 내 자국유학생에 여름철 안전 주의 당부
-
“중국공산당 당원 수 1억 27만 1천 명…젊고 학력 높은 당원, 조직도 촘촘히 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