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캄보디아 경찰이 수도 프놈펜에서 대규모 온라인 사기 조직을 적발해 80명을 체포했다. 체포된 인원에는 중국인을 비롯해 동남아 여러 나라 국적자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11일 오후 4시쯤 프놈펜 모건(Morgan) 빌딩 34층에서 불법 온라인 사기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급습했다. 현장에서는 다수의 인원이 컴퓨터를 사용해 의심스러운 업무를 진행 중이었으며, 경찰은 이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체포된 80명 가운데 중국인 57명, 미얀마인 9명, 말레이시아인 5명, 네팔인 2명, 베트남인 2명, 캄보디아인 5명 등 7개국 국적자가 포함됐으며, 이 중 15명은 여성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모니터 204대, 본체 128대, 노트북 3대 등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전자기기를 대거 압수했다. 수사는 뚤곡(堆谷)구 경찰과 캄보디아 국가경찰청 산하 기술범죄수사국이 공동으로 진행 중이며, 배후 조직과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캄보디아 경찰은 “이번 단속은 최근 급증하는 국제 온라인 사기 범죄에 대한 대응의 일환”이라며 “관련자 전원에 대해 법 절차에 따라 조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동남아 전역에서 확산 중인 온라인 사기 조직의 활동 실태를 다시 한 번 드러낸 사례로, 각국 간 공조 수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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