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외동포청,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귀국 절차·지원 안내

[동포투데이] 러시아 사할린 유즈노사할린스크에서 20일 사할린동포를 대상으로 한 ‘영주귀국 및 정착·생활안정 지원 설명회’가 열렸다.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 주최로 사할린한인문화센터에서 열린 이번 설명회에는 현지 동포와 가족 11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설명회는 재외동포청 개청 이후 세 번째로 개최된 행사로, 영주귀국을 희망하는 사할린동포와 동반가족의 귀국 및 정착 절차를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외동포청과 대한적십자사 담당자들이 현장을 방문해 직접 설명하고, 법무부 등 관계 기관은 화상으로 참여했다. 현장 참석이 어려운 동포들을 위해 온라인 참여와 러시아어 통역도 제공됐다.
재외동포청은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 등으로 사할린으로 이주했지만 광복 이후 귀환하지 못한 동포와 그 가족의 영주귀국을 지원하고 있다. 영주귀국 대상자로 선정되면 운임과 초기 정착비, 거주·생활 시설 운영비, 임대주택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설명회에서는 올해 영주귀국 대상자로 선정된 동포들의 입국과 정착 절차뿐 아니라, 내년 영주귀국을 희망하는 동포들을 위한 신청 일정과 대상자 선정 기준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안내가 이뤄졌다. 특히 지난해 개정된 ‘사할린동포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동반가족 범위가 기존 ‘배우자, 직계비속 1명 및 그 배우자’에서 ‘배우자, 자녀 및 그 배우자’로 확대된 점도 안내됐다.
설명회의에 참석한 한 동포는 “설명을 통해 귀국 과정이 훨씬 명확해졌다”며 “하루빨리 고국에서 가족과 함께 살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은 “아직 귀국하지 못한 사할린동포들의 영주귀국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국내 정착과 생활 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EST 뉴스
-
중국인 무비자 입국 둘러싼 갈등 격화…반중 시위·위협 글까지 확산
[동포투데이] 한국 정부가 중국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무비자 입국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사회 전반에서 반중 정서가 격화되며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관광 활성화를 위한 조치였지만 오히려 반중 시위와 혐오 표현, 온라인 위협 글까지 등장하면서 정책 효과는커녕 사회 불안만 키우는 모양새다. 관광 활성... -
트럼프 “일본 5,500억 달러·한국 3,500억 달러… 모두 선지불해야”
[동포투데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무역 협상과 관련해 한국이 3,500억 달러(약 480조원), 일본이 5,500억 달러(약 760조원)를 ‘선지불(upfront)’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 정부가 “보장 없는 투자 요구는 금융위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해온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26일 로... -
中대사관 “반중 시위, 의도 불순·민심 얻지 못해”… 이재명 대통령도 강력 경고
[동포투데이] 중국 단체 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이 시행된 지 일주일 남짓, 서울 도심에서는 일부 극우 세력의 반중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와 한국 정부 모두 우려와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2일 공식 입장을 내고 “중국과 한국이 상호 무비자 제도를 통해 교류와 협... -
“중국 청년들, ‘서울병(首尔病)’에 걸렸다?”…中 매체 “韓 언론, 과장·왜곡 심각”
[동포투데이] 중국 온라인 매체 <관찰자망(观察者网)> 은 2일 최근 한국 언론이 대대적으로 보도한 이른바 ‘서울병(首尔病)’ 담론을 비판적으로 짚었다. 앞서 한국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는 잇따라 “중국 젊은 층 사이에서 서울병이 유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질병’은 한국을 여행한 뒤 귀... -
훈민정음 반포 579돌…한글 가치 되새기는 발표회 열린다
▲<지구촌 한글학교 미래 포럼> 제12회 발표회(8.19) 전경 © 지구촌 한글학교 미래 포럼 [동포투데이]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과 한글의 세계적 가치를 기리는 발표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공동대표 박인기·김봉섭)과 세종대왕기념사업... -
교과서 밖으로 나온 국가 유산, 바다 건너 호치민 아이들을 품다
[동포투데이]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교장 김명환)가 한국의 국가유산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국가 유산 교육 체험 행사 ‘이어지교’를 재외교육기관 최초로 개최한다.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는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한국 국가유산청(청장 허민)과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의 지...
NEWS TOP 5
실시간뉴스
-
사할린서 영주귀국 동포 정착·생활 지원 설명회 열려
-
“단절된 역사를 잇는 축제”… 고려인 동포와 함께한 ‘제9회 고려아리랑’
-
“국내 거주 동포 86만명… 절반은 10년 이상 생활”
-
“민화와 한글, 세계를 잇다” —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제14회 발표회 10월 20일 개최
-
교과서 밖으로 나온 국가 유산, 바다 건너 호치민 아이들을 품다
-
훈민정음 반포 579돌…한글 가치 되새기는 발표회 열린다
-
김경협 동포청장 “연결 넘어 연대로…동포사회 지원 강화
-
“선후배가 함께 만든 배움의 장”…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AI 융합캠프
-
기본증명서 없이도 재외국민등록 가능…서류 간소화로 편의
-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광복 80주년 기념 '제12회 발표회'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