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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과 자연, 문화가 어우러진 연변, 겨울 관광의 핫플레이스

  • 허훈 기자
  • 입력 2025.11.1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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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와 인근 지역이 ‘장백천하 눈·길림미 연변’이라는 브랜드를 내세워 겨울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조선족 민속 문화와 국경지대의 이국적 풍경, 우수한 빙설 자원을 결합한 연변은 전국에서 독보적인 겨울 여행 목적지로 자리 잡았다. 이 지역의 매력은 민족 문화와 지역적 특색에서 비롯된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체험형 민속 문화가 눈길을 끈다. 농악무, 상모춤 등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전통 춤이 축제 기간 내내 공연되며, 설맞이와 상원절 등 민속 행사를 통해 관광객은 조선족의 삶과 문화를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다. 떡 메치기, 쌀 소시지 만들기 등 전통 기술도 직접 체험 가능하며, 전통 가옥과 화려한 한복 대여는 사진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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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 공원과 생태 마을에서는 꽃등 축제, 빙설 촬영,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관광객은 한복을 입고 공원을 거닐거나 전통 온돌방에서 머물며 조선족의 생활을 체험할 수 있다.


빙설 관광도 연변 겨울의 핵심이다. 자연 설조각과 상고대가 장관을 이루는 화룡의 노리크호, 장백산과 안도 지역의 다양한 스키장과 겨울 스포츠 시설이 전문 대회와 관광객 체험을 동시에 지원한다. 눈 위 모터바이크, 마차 타기, 얼음 낚시 등 재미 요소도 풍부하다. ‘빙설+문화’, ‘빙설+스포츠’, ‘빙설+건강’ 등 다양한 융합 프로그램이 마련돼 음악회, 박물관 체험, 겨울 수영, 눈밭 축구, 온천 체험까지 폭넓은 겨울 관광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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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은 국경 지역이라는 지리적 특성과 뛰어난 생태 환경을 활용한 관광도 돋보인다. G331 국경선을 따라 방천, 도문, 백년부락 등 명소를 연결한 ‘국경 빙설투어’가 운영되며, 중국-러시아-조선 3국 기원 달 행사 등으로 국경을 넘나드는 문화 체험도 가능하다. 장백산과 모아산 등 천연 산림 지역은 숲과 설경이 그대로 보존돼 자연 친화적 관광이 가능하며, 항공과 도로 교통망 확충으로 주요 관광지까지 접근성도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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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의 겨울 관광은 음식 문화와도 결합되어 있다. 참계탕, 개고기 전골 등 전통 보양 음식부터 현대적 감각의 테마 음식까지 다양하다. 떡, 쌀 소시지, 김치 등 조선족 전통 간식이 곳곳에 있으며, 지역 축제와 연계한 미식 행사도 연중 진행된다.


연변과 인근 지역은 조선족 문화를 중심에 두고 빙설 자원을 활용하며, 국경 지역이라는 특색을 살린 ‘체험하고 즐기고 맛보고 기억할 수 있는’ 겨울 관광 체계를 완성했다. 겨울 레저와 민족 문화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연변은 이제 중국 동북부의 필수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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