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정책을 논의하는 내각 회의 자리에서 일본과 한국을 사실상 겨냥하는 발언을 내놓아 외교적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CNN은 2일(현지 시각)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의 ‘무역상 이익 취하기’를 직접 거론하며 불만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에서 “많은 나라가 우리를 착취하고 있다. 동맹도 예외가 아니다. 그들은 수년간 미국을 이용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그들의 이름을 말하지 않겠다. 일본을 말하지 않겠다. 한국을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해, 실명 언급을 피하는 듯한 표현으로 오히려 두 나라를 지목하는 효과를 냈다.
CNN이 공개한 영상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같은 ‘에둘러 지목하기’ 발언을 하자 회의장 안에서 미묘한 웃음이 새어 나오는 장면도 담겼다. 외교 소식통들은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화법이지만, 동맹국을 겨냥한 불만 표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며 “향후 미·일, 미·한 통상 협상에 다시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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