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정부가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에 반발해 미국 군수기업과 고위 경영진을 대상으로 대규모 보복 제재에 나섰다.
중국 외교부는 26일 미국 군수 관련 기업과 고위 관리에 대한 반제(反制) 조치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외교부는 “미국이 최근 중국 대만 지역에 대규모로 무기를 판매한 것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대 공동성명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중국의 내정에 중대하게 간섭하며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을 훼손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중화인민공화국 반외국제재법>에 근거해 노스럽 그루먼, L3해리스 해사 서비스, 보잉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지사, 깁스 앤드 콕스, 어드밴스드 어쿠스틱 콘셉츠, VSE, 세라 테크놀로지 서비스, 레드캣 홀딩스, 틸 드론, 리콘 보트, 하이포인트 항공기술, 에피루스, 디드로네, 아이 도메인, 블루포스 테크놀로지, 서브머지드 테크놀로지, 반투, 인트렐리스, 다이아몬드 포스, 라자루스 AI 등 20개 기업에 대해 중국 내 동산·부동산 및 기타 자산을 동결하고, 중국 내 조직과 개인의 거래·협력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팔머 럭키(안두릴 창업자), 존 캔틸런, 마이클 카노빌, 존 쿠머, 미치 맥도널드, 안슈만 로이, 댄 스무트, 아디야 데바라콘다, 앤 우드, 제이 호플리치 등 10명의 기업 고위 경영진에 대해서도 동일한 자산 동결 조치를 시행했다. 이들과의 거래 및 협력은 전면 금지되며, 중국 정부는 이들에 대해 비자 발급을 중단하고 중국 본토는 물론 홍콩·마카오 입국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조치는 국가 주권과 안보, 영토 보전을 수호하기 위한 정당하고 필요한 대응”이라며 “미국이 잘못된 행위를 즉각 중단하지 않을 경우 추가 조치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2025년 12월 26일부터 즉시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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