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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기획】 2012 시즌 이변은 없었다 (3)
올시즌 연변팀은 처음으로 당위와 정부의 지대한 관심으로 로임, 상금 체불문제가 불거지지 않았다. 선수들도 뽈을 찰 맛이 났고 감독진도 일하는 보람을 느꼈을것이다. 우리 연변에서 정부는 그동안 주체육국이라는 매개를 통해 축구구락부를 간접 경영해왔다.
오늘은 연변축구구락부의 좌표설정 문제로 독자들과 교감해보려 한다.
진정한 의미에서의 직업축구구락부의 실질은 축구가 중심이 되고 축구를 둘러싸고 일련의 상업활동을 전개해나가면서 한개 체육범주를 넘어 경제실체로 뻗어나가는것이다. 하지만 연변의 객관환경과 경제발전수준의 제약 등 여러 면의 영향으로 연변축구구락부가 이를 실현해내기가 매우 어렵다. 하지만 구락부의 시장화운영은 계속해 시도해보고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고 사료된다.
정부는 “연변축구”라는 이 브랜드를 절대 랑비해서는 안된다. 장원한 견지에서 볼 때 연변축구는 정부의 지지를 떠날수도 없지만 또한 정부에만 의거해서도 안된다. 정부에만 의거할 경우 연변축구의 휘황재현은 없을것이며 후속력도 없어진다. 정부 역시 한해에 수천만원씩 들어가는 축구구락부를 먹여살리기에는 부담이 있다. 때문에 구락부의 시장화운영은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
정부 재정수입내의 체육경비와 지방 체육복권 수입의 전용자금으로 프로축구를 영위해나가려 해서는 절대 안된다. 빠질수록 심연인것이다. 일단 어느 시점에 가서 자금을 메꾸지 못할 경우 그 팀은 없어지게 돼있다.
연변축구구락부는 시장화운영 시도의 일환으로 스타시스템 구축에도 본격적으로 나서야 한다. 구락부의 지명도와 가치는 성적보다는 스타가 더 중요하다. 스타의 발견, 양성으로부터 스타행렬에로의 정립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연변팀은 근간에 들어 박성, 김경도 등 전국적인 스타와 허파, 지문일, 지충국 등 전국적인 스타로 발돋움할 잠재력을 지닌 선수들을 보유하고있다. 구락부차원에서 이들을 양성, 발전시켜 그들의 기량을 키워 전국적인 스타가 될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연변축구구락부의 청사진이 성공하자면 관념전변이 가장 중요한것 같다. 우리 정부가 연변축구를 궤도에 올려세울수 있는 힘과 능력은 분명 있다고 본다. 얼마만큼의 연구를 하는가가 문제인것이다.
연변일보 리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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